[개교 60주년 기념호]<취업>여자라서 다 잘할 수 있다
[개교 60주년 기념호]<취업>여자라서 다 잘할 수 있다
  • 편집국
  • 승인 2007.06.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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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의 어울림, YU-UP!! 취업선배의 세상 이야기

현재 대학가는 ‘취업전쟁’중이다. 서류와 면접전형의 바늘구멍 같은 입사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오늘도 취업준비생들은 펜을 굳게 잡는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나날을 계속 보내면 처음의 자신감은 줄어들고 굳게 펜을 쥔 손에도 힘이 빠지기 마련이다. 여기 우리대학을 졸업한 선배들의 세상 이야기가 있다. 인생 선배로서, 목표를 이미 이룬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다시 새로운 다짐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그 당시 우리대학의 모습과 선배들의 근황, 그리고 그들로부터 전해져 온 60주년 축사도 함께 들어보자.

과거와 현재의 어울림, YU-UP!! 취업선배의 세상 이야기
Past meets Present.

여자라서 더 잘할 수 있다

이영희(경영학, 97) 효성타운 지점장
2백여 개의 대구은행 지점 중 여성이 지점장으로 있는 곳은 단 6곳 뿐이다.
이 지점장은 97년 39살의 다소 늦은 나이로 입학하여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했고 2001년에 졸업장을 받았다. 그녀는 “오랜 실무경험을 정규 대학 교육에서 배우는 것에 적용해보자는 생각에 입학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가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것인 만큼 정말 즐겁게 공부했다. 재밌는 일도 많았지만 학생들이 붙여준 ‘교수님’이라는 별명은 잊을 수 없다”며 대학 시절을 떠올렸다.
이 지점장은 대구은행 한 지점의 책임자로서 전반적인 일을 총괄하고 업무목표달성, 직원관리를 주 업무로 하고 있다. 남녀 차별이 있었지만 ‘여자이니까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부단히 노력했고 그 결과 지금에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그녀는 여학생들에게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보호받고 존중받으려 하기보다 스스로 일어나 무엇이든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금융계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우선 금융을 좋아하고 사람만나는 것을 좋아해야 한다. 그리고 사람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얼굴이어야 한다. 평소에 많이 웃어 좋은 인상을 만들고 신문을 매일 읽어 풍부한 상식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간단한 취업 요령도 알려줬다.
또한 취업에 매진하느라 다른 것을 놓치고 있는 요즘 대학생들을 안타까워하며 “그래도 대학시절만큼 다양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시절은 없다. 책도 많이 읽고 여행도 많이 다니며 마음의 양식을 쌓았으면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개교 60주년을 맞아 “앞으로 우리대학이 세계화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해 우수인재를 많이 육성하여 대구·경북의 명문 대학으로 더욱 비상하길 바란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Femininity Helps!
Young-Hee Lee (Business Management '97) Branch Manager of the Hyo-Sung Town Coop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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