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 축구부에서 골키퍼로 활약 중인 김민근(체육1) 선수는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발탁돼 총 19개의 경기에 출전하며 축구부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골을 막아내는 김민근 선수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어릴 때부터 수업이 끝나면 항상 친구들과 공을 차곤 했어요. 초등학교 축구부 감독님께서 이 모습을 보시고는 축구를 정식으로 배워보라는 제안을 주셨어요. 당시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이 한창 진행 중이었는데, 월드컵 선수들처럼 전문적으로 경기를 뛰고 싶다는 생각에 축구를 시작하게 됐어요.
본인이 생각하는 축구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공 하나에 많은 사람이 열광할 수 있다는 것이 멋진 것 같아요. 누구도 승패를 쉽게 판단하지 못하고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것도 매력적이에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첫 대회였던 저학년 춘계대회의 8강전인 ‘홍익대 경기’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당시 경기에서 우승하자는 목표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홍익대 경기에서는 꼭 승리하고 싶었어요. 따라서 간절하게 경기에 임했고, 좋은 활약을 해냄으로써 우승할 수 있었죠.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심장이 빠르게 뛰어요.
많은 포지션 중 골키퍼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공을 차는 것을 정말 좋아했지만, 어릴 적부터 소아천식을 앓아 뛰어다니는 것이 힘들었어요. 이에 처음부터 자연스레 골키퍼를 하게 됐고, 현재까지도 골키퍼로 활약 중이에요.
골키퍼의 역할에 대한 설명 부탁드려요.
골키퍼는 수비의 마지막을 담당하고, 뒤편에 바로 골대가 있어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되죠. 외로우면서도 누구보다 책임감을 지니고 경기에 임해야 하는 포지션이에요.
골키퍼로서 자신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볼을 선방하는 것이에요. 또한 다른 골키퍼보다 빌드업에 강점이 있기에 더 많은 전술적 이득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롤모델 선수가 있나요?
조현우 선수예요. 그의 정신력과 간절함을 존경해요. 인지도가 낮은 선수였지만, 주어진 기회를 잘 잡아 현재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진 선수이죠. 저도 아직은 유명하지 않지만, 조현우 선수처럼 묵묵히 노력하다 좋은 기회가 온다면 그 기회를 꼭 잡고 싶어요.
축구선수로서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프로선수가 되는 것이 당장의 목표예요. 최종적인 목표는 월드컵에 나가 경기를 뛰는 것이고, 이에 따라 많은 팬의 신뢰를 받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