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60주년 기념호]<취업>즐기고, 누리고, 맘껏 공부하라!
[개교 60주년 기념호]<취업>즐기고, 누리고, 맘껏 공부하라!
  • 편집국
  • 승인 2007.06.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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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의 어울림, YU-UP!! 취업선배의 세상 이야기

현재 대학가는 ‘취업전쟁’중이다. 서류와 면접전형의 바늘구멍 같은 입사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오늘도 취업준비생들은 펜을 굳게 잡는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나날을 계속 보내면 처음의 자신감은 줄어들고 굳게 펜을 쥔 손에도 힘이 빠지기 마련이다. 여기 우리대학을 졸업한 선배들의 세상 이야기가 있다. 인생 선배로서, 목표를 이미 이룬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다시 새로운 다짐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그 당시 우리대학의 모습과 선배들의 근황, 그리고 그들로부터 전해져 온 60주년 축사도 함께 들어보자.

과거와 현재의 어울림, YU-UP!! 취업선배의 세상 이야기
Past meets Present.

즐기고, 누리고, 맘껏 공부하라!

박선영(법학91) 경일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
“제가 학교 다닐 땐 거울못에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냥 웅덩이 하나 달랑 파여 있었죠. 예전 법대는 사회관에 얹혀 있었는데 요즘엔 법대 건물이 생겼죠? 점점 발전하는 걸 보니 기분이 좋네요”
청주에 위치한 경일감정평가법인에서 만난 박선영 감정평가사는 학교 얘기를 끊임없이 늘어놓으며 모교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그녀가 본교에 입학했던 1991년 당시에는 법학부 정원 1백50명 중 여학생이 8명 뿐이었다. 그래서 여학생의 존재는 가히 절대적인 상황이었고, 선배로부터 보물 대접을 받았다고. 하지만 학회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여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금지해 마냥 좋은 것은 아니었다고 그녀는 회상했다.
박 씨는 졸업 후 1997년에 감정평가사 시험에 합격했다. 신문을 보고 처음 그 직업에 대해 알게 되어 시험을 쳤고,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되었다. 그녀는 처음에 감정평가사라는 직업이 사무실에 앉아서 서류작업만 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직접 겪어보니 육체적 노동이 많다는 걸 느끼고 초기엔 무척 어려움이 컸다고 전했다. “터널 공사를 위해 공사 예정지인 산기슭을 감정하기 위해 직접 가야 할 일이 있었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같이 갔던 선배는 농담으로 ‘우리는 운동하면서 돈 벌잖아. 좋지?’라고 말하기도 했죠” 또한 그녀는 이런 육체적인 어려움 외에도 감정평가 결과가 다른 감정평가회사의 결과와 차이가 있을 경우, 자칫 잘못하면 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다는 직업적인 위험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녀는 학생들에게 대학생이라는 직업은 축복받은 것이라며, “대학생활을 즐기고, 누리고 맘껏 공부하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영대인의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 그녀를 통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청주발 60주년 기념축사
“우리 학교가 60살이 됐어요. 사람으로 치면 환갑이죠. 저는 사회에 나가서도 ‘영대인’ 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행복했었고 그립기도 한 학교생활, 할 수만 있다면 학교에서 받은 만큼 다시 돌려주고 싶어요. 아직 영남대학교를 모르는 사람들이 전국에 많습니다. 전국에서도 이름이 통하는 영남대가 되길 기원할게요. 앞으로 영광스런 100주년, 200주년을 맞이하기 바랍니다”

Study Hard and Play Hard.
Sun-Young Park (Law '91) Real Estate Apprai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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