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끝자락, 2년 만에 대면 행사 재개돼
2021년 끝자락, 2년 만에 대면 행사 재개돼
  • 정유진 기자
  • 승인 2021.11.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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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에 열린 ‘단과대 연합 행사 및 추억 가요제:Latte-BGM’ 행사
지난 17일에 열린 ‘단과대 연합 행사 및 추억 가요제:Latte-BGM’ 행사

 우리 대학교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거리두기 지침 개편과 교육부의 대면 수업 확대 방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대면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던 학생자치기구 주관 대면 행사들이 약 2년 만에 재개됐다.

 교육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과 관련해 대면 행사 운영 기준을 각 대학에 권고했다. 이에 따르면 대면 행사는 대학에서 인정하는 공식 행사만을 진행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포함 시 99명, ▲백신 접종완료자 ▲PCR 음성확인자 ▲완치자로 구성 시 499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이에 우리 대학교는 교육부의 권고사항에 충족하는 학생활동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총학생회는 지난 18일부터 인원을 499명으로 제한해 ‘압량 천마대동제’를 진행했으며 지난 21일, 50명의 모집인원으로 벽화 봉사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경영대 ▲문과대 ▲상경대 ▲사범대 ▲야간강좌개설부가 함께 주최하는 ‘단과대 연합 행사 및 추억 가요제:Latte-BGM’이 진행됐다. 해당 행사도 교육부의 대면 행사 운영 권고안에 따라 선착순 460명에게 관람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정영재 사범대 학생회장(특수체육교육4)은 “코로나19로 학생문화가 점점 잊혀지는 것이 안타까워 방역과 학생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단계적 일상회복에 접어들며 일상생활의 제약이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다수가 모이는 행사 특성상 코로나19 방역에 취약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김하영 씨(시각디자인2)는 “대학에 입학한 후 처음으로 하는 대면 행사 소식에 반갑지만,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기에 집단 감염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학생자치기구 측은 대면 행사 시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학생과 PCR 음성확인자로 참가자를 제한했다. 또한 체온측정과 ‘질병관리청 COOV’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백신 2차 접종 확인 후 행사에 입장하도록 했다. 본부 측에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거리두기 지침 내에서 대면 행사가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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