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전 우리 대학교는 도서관 내 일부 열람실을 24시간 운영했지만,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서관 내 모든 열람실 운영시간을 8시에서 23시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학사대응단계가 완화되면서 일각에서는 도서관 운영시간에 대한 불편을 제기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1일부터 학사대응단계가 1단계로 적용됨에 따라 대면수업이 확대돼 도서관 열람실을 24시간 운영할 것을 요구했다. 익명을 요청한 A 씨는 “학사대응단계가 완화된 만큼, 대면 수업을 들은 후 도서관 열람실에서 마감 시간에 쫓기지 않고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서관 측은 열람실 시간 연장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권영찬 전자정보팀장은 “열람실 운영시간에 대한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이번 학기는 열람실을 연장 운영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방역수칙을 지키는 한에서 기존 코로나19로 인해 운영하지 않았던 ▲중앙도서관 그룹학습실 ▲과학도서관 그룹스터디룸 ▲과학도서관 취업스터디룸을 지난 8일부터 개방하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B 씨는 “그룹학습실 개방으로 실시간 강의를 들을 수 있었고, 동아리 학술제를 넓은 공간에서 편하게 준비할 수 있어 만족했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그룹학습실 및 그룹스터디룸은 최대 4인까지, 취업스터디룸은 취업동아리 부원에 한해 최소 3명에서 최대 13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그룹스터디룸 1~3호는 9시부터 17시까지 개방되며, 이외의 그룹스터디룸과 그룹학습실 및 취업스터디룸은 9시부터 21시까지 운영된다.

장효주 준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