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55대 채움 총학생회
[특집]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55대 채움 총학생회
  • 박수연 기자, 장효주 기자
  • 승인 2021.11.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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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55대 (부)총학생회장 선거가 치러졌다. 그 결과 ‘채움’ 선거운동 본부 강태욱 정후보(신소재공4)와 한성오 부후보(정치외교4·야)가 당선됐다. 신선한 공약으로 학생들의 대학생활에 새로운 색깔을 입혀줄 55대 ‘채움’ 총학생회를 만나 그들의 포부를 들어봤다.

 55대 (부)총학생회장에 당선된 소감 한마디를 하자면.
 강태욱 총학생회장 당선자(이하 강): 먼저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주신 우리 대학교 학우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믿고 뽑아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한해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한성오 부총학생회장 당선자(이하 한): 항상 학생의 권익과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뻔’한 1년이 아니라 ‘Fun’한 1년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

 55대 (부)총학생회장 출마 계기가 있나.
 강: 1년간 부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더 나은 우리 대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과 코로나19로 하고 싶어도 못했던 것들을 이루고 싶다는 마음에 출마하게 됐다.

 한: 입학 이후 줄곧 학생회를 하며 학과나 단과대 학우들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꼈다. 동시에 학과나 단과대 학우들뿐만 아니라 우리 대학교 모든 학우를 위해서 뛸 수 있다면 더욱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

 55대 총학생회 이름을 ‘채움’으로 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강: 코로나19로 인한 2년간의 공백을 메꾸고, 학우들이 제대로 누리지 못한 학교생활을 든든히 채워드리고자 채움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선거운동이 금지되고 지정된 매체로만 선거운동이 이뤄졌다. 이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나.
 강: 지난 선거도 온라인으로 치러졌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학우 한 명 한 명을 직접 만나서 우리의 진심을 전달할 수 없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채움’ 총학생회는 총 24개의 공약을 준비했다. 이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약은 무엇인가.
 강: 공약에 경중을 따지기 어려울 만큼 24개의 공약 모두 열심히 준비했지만, 그중 하나를 고르자면 ‘스쿨버스 재개’이다. 2년간 스쿨버스를 도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기에 학우들이 많은 불편함을 겪었을 것이다. 가장 현실적이고 시급한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고 판단했기에 스쿨버스 재개를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생각한다. 이듬해 모든 강의가 대면수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본부 측에 강력히 건의할 예정이다.

 과거의 총학생회 공약과 차별화된 ‘채움’ 총학생회만이 내세운 공약은 무엇이며, 해당 공약을 내건 이유가 궁금하다.
 강: ‘동기 앨범제’라고 생각한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인 대학시절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겨드리고자 고안한 공약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기대하던 대학생활을 누리지 못했을 20, 21학번 학우들에게 즐거운 대학생활을 선사하고 그 추억들을 앨범에 담아드리고 싶다.
 영남이공대(이하 영이공) 통폐합 위원 교수징계 학생 배심원 외국인 유학생 위원 자율 토론회를 구성하는 등 학생 중심 소통과 권리 공약이 눈에 띈다. 이러한 공약을 마련한 계기는 무엇인가.
 강: 학우들이 편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의견이 실제로 학교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공약을 준비했다. ‘채움’ 총학생회는 학교와 학우들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교수징계위원회에 학생배심원단을 구성한다는 공약이 새롭다. 학생배심원단은 어떤 기준으로 선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활동 계획이 있나.
 강: 학생배심원단은 각 단과대를 대표하는 학생회장이나 학생배심원단을 희망하는 자에 대해 심사를 거쳐 공정하게 꾸릴 예정이다. 구성원 모집을 마친 후에는 분기별 혹은 학기별로 교수징계위원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2년간 학교 축제를 즐기지 못해 축제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 및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예정인가.
 강: 위드코로나의 시행으로 이듬해부터는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2년간 축제를 즐기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을 학우들의 기대에 걸맞은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교수 선수강 지도 개선 및 선수강 지도 데이’를 공약으로 내세운 계기가 무엇인가.
 강: 현재의 선수강지도는 명칭과 달리 수강꾸러미를 위한 전 단계에 불과하다는 생각에 기획했다. 선수강지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교수와 학생 간의 벽을 허물고,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된 시스템을 만들어나가겠다.

 ‘교내 음주단속’ 공약의 실행 방안이 있나.
 강: 본부 및 경산경찰서 측과 협의해 캠퍼스 내에서 불시 단속할 예정이다.

 ‘채움’ 총학생회가 생각하는 총학생회의 역할이란 무엇인가.
 한: 총학생회란 말 그대로 전체 학생을 대표하는 집단이다. 이에 어느 한 집단에 편중되지 않고 전체 학생들의 목소리를 강력히 대변해 학우들이 편한 대학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총학생회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채움’ 총학생회의 앞으로의 다짐에 대해 한마디 부탁한다.
 강: 학우들이 일상 속에서 ‘채움’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또한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원한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학생회를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학생이 중심이 되어 빈칸을 채우다’가 ‘채움’ 총학생회의 중심 슬로건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으로 누리지 못했던 대학 생활을 학우들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채워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대학교가 학생들의 색깔로 채워지는 모습을 기대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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