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일상 복귀 적신호, 다음 학기는 청신호
이번 학기 일상 복귀 적신호, 다음 학기는 청신호
  • 이상준 기자, 류현우 수습기자
  • 승인 2021.11.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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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를 향한 우리 대학교의 첫걸음

 지난 1일부터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1단계가 실시되면서 우리 대학교는 학사대응단계를 1단계로 전환했으며 이는 학기 말까지 유지된다. 이에 일상으로 돌아가는 요즘, 변화될 학내 방침에 대해 알아봤다.

 다음을 기약한 전면 대면수업=지난달 29일, 교육부는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해 지난 1일부터 대학 대면수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 대학교도 지난 1일부터 2주간 학사대응단계를 1단계로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학기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대면수업 확대에 따른 학생들의 등교 및 거주 문제에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결정된 사안이다. 박외숙 수업학적팀장은 “교육부의 대면수업 확대 요청과 학내 구성원들의 자취 및 기숙사 입주 문제를 모두 고려해 학기 말까지 학사대응단계를 1단계로 연장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오는 2022학년도 1학기부터는 교육부의 ‘2022학년도 1학기 대면수업 원칙 본격 시행’ 방안에 따라 전면 대면수업이 시행된다. 김민기 씨(경영2)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인해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되는 만큼 대면수업, 행사 등 학내 대면 활동이 점차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운행될 스쿨버스=한편 지난 1일부터 학사대응단계는 완화됐지만, 시내·외 스쿨버스는 운영되지 않아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학생 A 씨는 “스쿨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장거리 통학생의 경우 등하교에 많은 시간과 체력이 소모된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우리 대학교 측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성과 학생들의 스쿨버스 이용률 하락을 원인으로 이번 학기까지는 스쿨버스를 운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일부 노선 조정을 통해 다음 학기부터 스쿨버스 운행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유시섭 학생지원팀장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침을 바탕으로 기존 스쿨버스 이용 인원을 분석한 노선 조정을 통해 2022학년도 1학기부터는 스쿨버스 운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교내 출입문 전면 개방, 현재로선 시기상조=지난해 1학기부터 실시된 교내 건물 출입문 통제는 이번 학기까지 유지된다. 우리 대학교는 학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의 동선 파악 및 안정적 방역 관리를 위해 교내 각 건물 출입문을 특정 구역으로 제한해왔었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일부 강의가 대면수업으로 전환되면서 건물별 출입문 추가 개방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본부 측은 각 건물 행정실의 판단에 따라 일부 출입문만 추가 개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영수 안전관리팀장은 “건물 내 출입자가 늘어 출입문의 추가 개방이 필요한 건물은 단계적으로 출입문을 개방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학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교내 건물 출입문을 전면 개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외숙 팀장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학내 구성원 모두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내년부터는 정상적인 캠퍼스 생활이 시작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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