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은 일명 ‘국민 메신저’라 불릴 정도로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톡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지문 로그인 기능과 카카오페이 기능 등을 포함한 AI 기반 고객 응대 플랫폼 ‘카카오 i 커넷트 톡’의 도입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작품이다. 지난 2월부터 6개월 간 인턴으로 활동 후 지난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신입 엔지니어로 입사한 기대환 동문(정보통신공학과 14학번)을 만나봤다.
현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시나요?
저는 컨텍스트팀의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부문에서 일하고 있어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OCR 기술의 성능을 개선하는 업무를 맡고 있죠. 아직 많이 부족한 신입 개발자이지만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공학과를 다니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입사를 준비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머신러닝 엔지니어를 목표로 삼게 되면서, 인공지능 분야 중에서 관심 있는 Computer Vision 관련 직무 능력을 키우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정보통신공학과에서 배운 학문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엔지니어 일에 도움이 됐다면 어떤 측면인가요?
현재 업무와 관련해 중요하지 않은 전공과목은 없지만, 새로운 기술들을 이해하는 데 있어 ‘신호처리’와 ‘선형대수’ 같은 수학에 관한 수업들이 도움 된 것 같아요.
취업 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네이버에서 인턴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턴 활동을 위해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준비하셨나요?
현재 직무와 관련된 대회에 참가하거나 관련 최신 논문을 읽으며 취업 준비를 했습니다. 물론 영어 시험이나 국가공인 자격증이 중요하게 여겨지긴 하지만, 인턴 활동에서 중요도는 낮다고 생각해서 준비하지 않았어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입사 혹은 엔지니어 직무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활동은 무엇인가요?
가장 추천하고 싶은 활동은 직무 관련 대회와 인턴 활동, 포트폴리오 준비예요. 특히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때에는 실험 보고서 방식으로 작성하기를 추천하고 싶어요. 예를 들어 어떤 가설을 세우고 해결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이나 해결 방법을 잘 녹여내는 것이죠. 이를 위해 개인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잘 기록해 두길 바라요.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사진에서 글자가 있는 위치를 찾고 어떤 글자인지 인식하는 기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