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신문을 읽고] 지금, 여기, 영남대학교는
[영대신문을 읽고] 지금, 여기, 영남대학교는
  • 서지은 독자평가위원(정치외교4)
  • 승인 2021.09.27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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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위가 수그러들고 기분 좋은 바람이 뺨을 스칠 때면, 드디어 우리 모두 학교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세는 멈출 줄 몰랐고, 캠퍼스를 밟는 것은 다시금 미뤄두게 되었다. 그간의 우리 대학교 소식은 영대신문 1666호에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다.

 1면의 <총학생회·총동아리연합회 출범 반년을 짚어보다>는 총학생회와 총동아리연합회의 공약 이행에 관한 실정과 각 회장들의 입장을 알아볼 수 있었다. 공약 이행률을 표로 도식화한 것은 좋았지만, 추가적으로 현재 총학생회와 총동아리연합회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 조사가 함께 평가됐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2면에서 주요하게 다뤄진 <2023 학사구조 개편, 달라질 우리 대학교>의 경우, 학우들이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인 만큼 단과대와 학과의 명칭과 구조가 개편되는 것 이외에 변경되는 사항이 있었는지 언급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부설연구기관 2곳, 대학중점연구소로 선정>에서 부설 연구기관 2곳의 경우, 대학중점연구소로 선정돼 우리 대학교 학생들이나, 대학원생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며, 교육 과목 등에 있어서 바뀌는 점이 있는지 함께 기재해 줬으면 했다.

 3면에서는, K-MOOC에 대해서 본인도 수강 신청을 했으나 수업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그 부분을 짚어줘서 좋았다. 다만, <1년 기다림의 끝, 과학도서관의 재탄생>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과학도서관을 직접 찾아가 보지 못하는 학우들을 위해 변화된 공간에 대한 사진을 더 첨부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학술면에서는 건설시스템공학과 박영목 교수님께서 준설토 투기장의 친환경 기술공법(NCM)에 대해 기고해 주셨다. 전공생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다소 어려운 내용일 수 있었지만, NC 설치 후 경과기간별 표층변화 상태에 대한 사진을 첨부해 주셔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문화면에서는 최근 트렌드인 ‘친환경 소비’에 대해 잘 다뤘다고 생각한다. 교내 학우들 인터뷰를 실은 것 또한 대학 신문의 특징을 살린 부분이라 생각한다.

 두 지면에 걸친 이번 대학·사회면에서는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그리고 그 실태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공정’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 맞는 기사로, 특히 민간 부분에서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자리 잡히지 않는 것을 잘 짚어주었다.

 특집면은 종이신문과 교내 신문의 위기인 현재 상황에 대해 영대신문의 선배님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기획으로 구성됐으며, 더욱 발전하기 위한 영대신문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멈춰져 있는 캠퍼스 내에서 영대신문은 학우들을 위해, 그리고 스스로 더 발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1666호는 그 노력들이 함축돼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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