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특수대학원, 2022년에는 어떻게 달라지나?
일반·특수대학원, 2022년에는 어떻게 달라지나?
  • 이상준 기자
  • 승인 2021.09.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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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수요자들의 눈높이 맞는 학과 신설되고
일부 학과는 폐지돼

 시대에 맞는 학문을 제공하고 대학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21학년도 제3차 이사회 회의에서 ‘일반대학원 및 특수대학원의 대학원·학과 설치 변경’에 대한 안건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이듬해 3월 일반·특수대학원 중 일부 대학원과 학과가 신설 및 폐지될 예정이다.
 
 일반대학원에 설치될 학과=일반대학원 학과 간 협동과정으로는 ‘인문콘텐츠문화학과’와 ‘디자인학과’가, 일반학과로는 ‘법학과’가 신설된다. 인문콘텐츠문화학과는 서구의 문화콘텐츠 연구를 고취시킴으로써 학생들이 질 높은 문화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도록 하고자 신설되며, 석사과정으로 도입된다. 또한 박사과정이 개설된 ‘시각디자인학과’와 달리, ‘산업디자인학과’와 ‘생활디자인학과’에는 박사과정이 개설돼 있지 않았다. 이에 해당 학과 학생들의 박사과정 개설 요구에 따라 3개 학과를 융합한 ‘디자인학과’ 박사과정이 새로이 개설된다.

 한편 지난 2009년 법학부가 폐지됨에 따라 순수법학을 전공하려는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다. 이에 우리 대학교는 기존 공법학과와 사법학과로 구분해 대학원을 운영하는 것이 학생 모집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공법학과와 사법학과가 통합된 ‘법학과’가 신설되며, 기존 공법학과 및 사법학과 재학생은 법학과 소속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특수대학원에 나타날 변화=대학원 행정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대학원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특수대학원에는 경영대학원과 행정대학원이 통합된 경영행정대학원이 신설된다. 이에 따라 ‘학점교류’ 신청 없이 경영 및 행정 전공 교차 수강 2012년 이후 신입생 모집이 중단된 글로벌MBA전공 폐지 리더십/코칭 전문가 육성을 위한 리더십코칭학과 개설 등의 개편이 이뤄진다. 이에 대해 박진엽 씨(경영4)는 “경영행정대학원으로 진학하게 되면 경영과 행정 두 학문 간의 교차지점을 더 깊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표했다.

 아울러 대학원 구조조정으로 스포츠과학대학원이 환경보건대학원의 스포츠과학과로 편입되며, 스포츠과학대학원 내 유일 학과인 스포츠학과가 폐지된다. 더불어 학생들의 국제보건 및 지역개발 분야 진출을 돕고자 환경보건대학원 국제개발보건학과도 신설된다. 이승환 대학원 행정실장은 “교육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학과가 신설됨으로써 대학원 진학률이 상승하고, 교육 트렌드에도 적합한 연구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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