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플레이어] 총알탄 사나이, 김시온 선수를 만나다
[이달의 플레이어] 총알탄 사나이, 김시온 선수를 만나다
  • 류현우 수습기자
  • 승인 2021.09.27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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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김시온 선수(체육4)는 제75회 전국대학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100m 부문 1위, 200m 부문 3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102회 전국체육대회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김시온 선수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김시온(체육4)

 지난 4월 제75회 전국대학대항육상경기에서 100m 부문 1위, 200m 부문 3위를 기록하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6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2021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동계 시즌부터 차근차근 훈련한 노력에서 따라온 결과라고 생각해요.

 단거리 육상선수로서 본인의 강점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스타트가 빠르다는 것과 매년 기록이 정체되지 않게끔 노력하는 것이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훈련을 주로 하나요?
 감독님께서 짜주신 훈련 일정을 그대로 지키는 편이에요. 주로 무거운 근력 강화 기구를 적은 횟수로 드는 방법을 통해 순발력을 높이고 있어요.

 육상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2학년 진로를 고민하던 당시, 어린 시절 남들보다 빨랐던 달리기가 머릿속을 스쳤어요. 이후 초등학교 때 육상선수를 권했던 선생님을 찾아가면서 육상 인생이 시작됐어요.

 경북도립대에서 우리 대학교로 편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북도립대 새내기 시절, 100m에서 10초대를 기록했어요. 이런 기록 덕분에 우리 대학교 감독님께서 많은 관심을 주시며 우리 대학교로 편입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하셨어요. 감사함에 보답하고자 우리 대학교로 편입하게 됐어요.

 열심히 훈련하면서도 선수로서 종종 슬럼프를 겪을 듯합니다.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하는 편인가요?
 원하는 기록이나 성적을 거뒀을 때 기뻐하는 모습을 상상해요. 이런 긍정적인 상상은 슬럼프를 극복에 큰 도움이 돼요.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제가 다녔던 인천체육고의 손의택 선생님을 가장 존경해요. 선생님은 단거리 육상 지도자로서, 제가 육상을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셨고, 또 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주셨어요. 운동선수가 갖춰야 할 자세와 인성을 강조하시며 성숙한 체육인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해주셨죠.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가까운 목표는 전국체육대회 남자 대학부 100m 종목에서 신기록을 달성하고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것이에요. 더 나아가 최종 목표는 100m에서 9초대에 진입해 세계무대에서 태극 마크를 달고 시상대에 오르는 것이에요.

 마지막으로 각오 한마디 부탁드려요.
 
넘기 힘든 벽은 있으나, 넘지 못할 벽은 없다고 생각해요. 기복 없는 선수, 트랙을 사랑한 선수로 기억되도록 항상 겸손한 자세로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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