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관 전자레인지 시범 운영, 그 결과는?
생활관 전자레인지 시범 운영, 그 결과는?
  • 신가은 준기자
  • 승인 2021.09.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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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교 생활관에는 전자레인지가 설치돼 있지 않아 재관생들은 오랜 시간 불편함을 겪어왔다. 재관생들의 요구에 따라 우리 대학교 생활관 G동과 H동에 전자레인지가 설치돼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시범 운영됐다. 하지만 향후 전자레인지 운영 연장 및 전면 확대 설치 계획에 대해서는 논의 중에 있는 상황이다.

 생활관 내에 전자레인지가 구비되지 않아 불편함을 겪은 재관생들은 편의점 전자레인지를 사용한다거나 간편 음식 섭취에 어려움을 겪어 지난 학기부터 생활관 자치회에 전자레인지 설치를 건의해왔다. 익명을 요청한 재관생 A 씨는 “생활관에 전자레인지가 구비돼 있지 않아 음식이 차가워져도 어쩔 수 없이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에 생활관 자치회는 해당 문제를 개선하고자 지난 6일 생활관 G동과 H동의 휴게실에 전자레인지 2대를 설치해 12일간 시범 운영 기간을 가졌다. 김효민 자치회장(군사4)은 “문제가 없다면 전 동에 전자레인지 설치를 건의할 예정”이라며 “재관생들의 편의를 위해 냉장고, 인터넷망 등의 사안도 계속해서 학교에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관 측은 추후 전자레인지 운영 연장 및 확대 설치에 대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는 휴게실 소음 및 악취, 코로나 방역 문제 등 전자레인지를 설치함으로써 나타날 문제 발생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무석 생활관장은 “전자레인지가 생활관에 전면 설치되기 위해선 공용물품 사용에 대한 학생들의 성숙한 이용 의식 또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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