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회의록, 두 달간 업로드되지 않아
총학생회 회의록, 두 달간 업로드되지 않아
  • 엄수진 기자
  • 승인 2021.09.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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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총학 홈페이지에 회의록 게시 재개돼

 지난 학기 54대 ‘학생중심’ 총학생회는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및 중앙집행위원회(이하 중집위) 회의록을 대개 회의 후 일주일 뒤에 총학생회 홈페이지에 게시해 왔다. 하지만 중운위 및 중집위 회의가 하계 방중 기간에 각각 4회, 3회 진행됐음에도 회의록이 지난 8일까지 게시되지 않았다.

 ‘총학생회 회칙 1장 9조’에 따르면 총학생회의 회의록을 활용하려는 자는 해당 자료를 열람·활용할 수 있다. 이에 총학생회는 주기적으로 중운위 회의록 중집위 회의록 전교학생대표자회의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록 등 각종 회의록을 총학생회 홈페이지에 게시해 왔다. 하지만 하계 1차 중운위 회의(6월 23일) 회의록을 마지막으로, 하계 방중에 진행된 회의의 회의록이 두 달간 게시되지 않은 것이다. 익명을 요청한 학생 A 씨는 “회의록이 게시되지 않아 어떤 안건에 대해 회의가 이뤄졌는지 알 수 없었다”며 “학생회가 아닌 학생들도 학교 사안에 관한 회의에 대해 알 권리가 있으므로 회의록이 제때 게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규 총학생회장(정치외교4·야)은 “중운위 회의록은 회의 중 이뤄진 모든 발언이 기록돼야 하며, 회의에 참석한 회원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회의록 게시가 빠르게 진행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일, 방중에 게시되지 않았던 중운위 하계 특별 회의록 중운위 하계 2~4차 회의록(회의일자 순)이 총학생회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이와 함께 중집위 하계 1~3차 회의록(회의일자 순)이 한꺼번에 게시됐다. 해당 회의들의 주요 안건으로는 ‘2학기 학사운영 대응단계 시행에 관한 건’, ‘전교학생대표자회의에 관한 건’,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 학생위원 참여 자료 수집에 관한 건’ 등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김동규 총학생회장은 “회의록을 빠르게 게시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회의록 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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