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어떻게 되고 있나?]교육편재 개편
[우리대학 어떻게 되고 있나?]교육편재 개편
  • 대학부 기자
  • 승인 2007.04.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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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조정위원회, 자율전공제 도입 의견 제시
-학내 여론 수렴에 각별히 주의해야
우리대학은 지난 2004년 교육부의 대학 구조개혁방안에 따라 대학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경북대의 경우도 5대 구조개혁 계획안을 중심으로 해당 단대학과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대학도 정원조정위원회가 그 동안의 연구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우동기 총장의 취임이후 본부는 전략기획단을 구성하여 대학구조조정안을 마련했다. 특히 학과 구조조정이 포함된 교육편제개편의 경우 지난해 10월 정책토론회가 열린 후 학내 구성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했다. 정책토론회 당시 몇 개 학과가 공공연하게 통폐합 대상으로 지목되면서 논란이 되었고, 이는 본부가 정원조정 기준안을 마련하고, 그에 부합하는 학과를 거론함으로서 소위 ‘떠보기’에 나섰다는 주장도 있었다.
정책토론회 이후 교수회의 반발이 이어지고, 학생회에서도 본부의 학과 구조조정안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함으로서 이에 대한 논의는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지금까지 1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민감한 사안이니만큼 그에 대한 책임이 너무 막중해서인지 이 문제는 제대로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김철봉 교육팀장은 “학과 정원조정은 매해 있어왔으나 현재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각 학과에서 이 문제에 온 신경을 쏟고 있다. 학과의 입학정원이 늘거나 줄 때 학과에서 반발하는 일이 있기 때문에 종종 지연되는 경우가 생긴다”고 말하면서, 좀 더 강력한 정원조정 규제안이 마련돼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일종의 강제성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본부 정원조정위원회의 연구 결과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강석복 위원장(통계학)은 “학과 통폐합보다 자율전공제 도입을 통해 정원을 차차 줄여나가도록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경민 부총학생회장은 “본부에 자료를 요청한 상태이며 결과를 보고 총학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자율전공제에 대한 총학의 의견 역시 본부의 발표 이후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무용학전공 통폐합 당시 구성원들과의 사전 의견조율과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통폐합을 실행하려다가 집단적 반발을 초래했던 만큼, 이번에는 학내의 여론을 수렴하는 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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