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신문을 읽고] 영남대의 변화를 잘 보여준 1665호
[영대신문을 읽고] 영남대의 변화를 잘 보여준 1665호
  • 박선영(심리3)
  • 승인 2021.08.30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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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65호를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변화하는 우리 대학교의 모습과 프로그램, 개정안 등을 다양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우리 대학교가 사회적, 시대적 상황에서도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세부적으로 평가해보자면, 우선 1면에서는 ‘갭이어’ 하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환기할 수 있는 시간을 주도록 한 것이 인상 깊었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과 후기를 연재하면, 다음 하계프로그램에 더욱더 많은 영대인들이 흥미를 보일 것이라 예상한다.

 2면에서는 전체적으로 내용이 조금씩 부족했다. 학교 내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운전자 의무에 대해서 위반 시 어떠한 제재를 받는지도 함께 명시하거나, 안전사고 발생 시 학교 어디에 신고해야 하는지, 혹은 안전관리팀의 전화번호를 명시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다.

 3면에서 ‘온다’ 브랜드는 대학생들의 ‘출판’에 대한 문턱을 확실히 낮춰주었다. 대학생들이 스스로 출판할 기회가 주어진 만큼, ‘온다’에서 원고를 모집하는 기간과 장소, 신청 방법 등을 다음 영대신문에 실어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한다.

 4면의 경우, 지난 호에서 온수와 관련한 기사로 생활관 문제를 환기했었는데, 이번에는 생활관 전체에 대한 문제점과 생활관 측의 모든 입장들이 잘 정리돼 있었다. 그러나 생활관 측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진다면 개선하겠다고 했는데, 현재 코로나19 상황의 변화폭이 넓은 상태이니, 그렇다면 생활관 학생들은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 왜 코로나19가 해결돼야 생활관 문제를 고칠 수 있는지, 도입하지 못하는 식권제와 난방, 온수 자율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계획인지도 구체적인 답변이 없었다. 이렇듯 해결된 부분이 없기 때문에 재관생들과 생활관 측 모두를 위해서 생활관 불만 사항에 대한 꾸준한 언급이 필요할 듯하다.

 6면에서는 20대에서 나타나는 정치 현상과 관점, 그리고 20대가 원하는 정치가 무엇인지까지 완벽하게 정리해줬다. 기사 초반에는 젠더 갈등으로 번졌던 문제를 언급하고, 후반에 전체를 바라보도록 관점을 변화시켜준 것이 인상 깊었다. 어느 한쪽으로 편향된 정치 기사가 아닌, 20대 모두를 위한 정책이 필요함을 잘 강조한 중립적인 기사였다.

 이후의 학술면과 인물면 등은 논리적인 내용 전개와 편안한 시각적 배치로 모두 훌륭했다. 다만, 여론면에서 사설의 경우, 제목을 보았을 때 어떤 내용인지 전혀 짐작이 가지 않았고, 특히 초반에는 봉사활동의 취소 등을 언급해 사회적 가치실현과 공헌형 인재라는 제목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사설의 하단 부분에 도달해서야 내용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 제목이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결과적으로, 변화하고 개선된 우리 대학교의 모습을 너무 잘 기재해준 1665호였다. 필자는 영대신문이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변화 후의 후기들을 다음 영대신문에 기재함으로써, 우리 대학교의 변화에 대한 피드백을 계속해서 볼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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