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박정희새마을대학원 학생회장은 아프리카에서 태어나 2015년에 한국으로 왔다. 학부부터 시작해 대학원까지 우리 대학교와 함께하는 그를 만나 대학 생활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리 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진학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국제사회 분야로 진출하면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제가 구사할 수 있는 언어들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 진학하게 됐어요. 이후 전공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자 대학원까지 진학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저는 국제기구에 진출하고자 하는데, 그곳에 들어가기 위한 조건 중 하나가 석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박정희새마을대학원만의 강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여러 국가의 유학생들로 구성돼 있어요. 이는 엄청 풍부한 인적 자원이자 우리 대학교의 작은 비정상회담으로 볼 수 있죠.
박정희새마을대학원 학생회장으로서 어떤 일을 맡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려요.
대학원생들 각자가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다 보니, 학생회 및 행정실과 의사소통에 다소 어려움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주로 대학원생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요. 그들이 무사히 공부를 마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학회장 직책에 임하고 있어요.
대학 생활을 하며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018년 한국어말하기대회에서 1등을 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2017년에도 한국어말하기대회에 참가했지만, 너무 긴장한 나머지 떨어졌어요. 당시 담당 교수님께서는 대회에 한 번 더 도전해보라고 하셨고, 실패로 인한 좌절을 극복해 다시 도전했죠. 그 결과 1등을 하게 됐고 이는 정말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한국의 문화 중 인상 깊었던 문화가 있나요?
여태껏 느껴본 적 없던 ‘정’을 한국의 ‘우리’에서 느꼈어요. 한국에서 지내며 고마움을 느낀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들 덕분에 ‘정’이 무엇인지 알게 됐어요.
출장을 많이 가는 걸로 알고 있어요. 주로 어떤 이유로 출장을 가나요?
예전에는 방송활동 및 촬영에 자주 참여해 주로 서울로 출장을 갔어요. 그러나 현재는 청도로 출장을 가고 있어요. 청도에 위치한 ‘새마을연구센터’에서 청도군과 새마을중앙회가 함께 사업을 진행 중인데, 여기서 새마을학을 더 연구하고자 하죠.
마지막으로 우리 대학교 유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외국인이 타국에서 공부하기는 쉽지 않아요. 하지만 저 역시 해냈기에 “우리도 하면 된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