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대 연습실 사용 개선 논의 중
음악대 연습실 사용 개선 논의 중
  • 박수연 기자
  • 승인 2021.05.31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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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대 행정실과 학생회, 연습실 개방 시간 연장

 지난달 29일 우리 대학교 칭찬/불편 게시판에는 음악대 연습실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편을 토로하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음악대 연습실에 대한 사용 제한으로 음악대 학생들이 학내에서 자유롭게 연습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음악대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음악대 학생회가 마련한 「2021학년도 1학기 연습실 사용 규칙」에 따라 연습실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방침은 각 연습실 1인 사용 원칙(단, 반주자 포함 2인 가능) 예약제를 통한 사용 주말 및 공휴일 사용 금지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학생이 음악대 연습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어 연습실 사용 제한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하지만 현재, 주말 및 공휴일에는 발열 측정 및 방문기록을 관리할 인원이 존재하지 않아 연습실 상시개방이 어려운 상황이다. 음악대 행정실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는 음악대만의 문제는 아니기에 학생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또한 예약제를 통한 연습실 사용에 대한 불만도 제기된 바 있다. 「2021학년도 1학기 연습실 사용 규칙」에 따라 연습실 사용은 9시~12시 30분, 13시 30분~17시에 한해서만 가능하며, 해당 시간 외에는 사용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청한 A 씨는 “수업 시간이 겹치거나 다른 사정으로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 많은 불편함을 겪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불만이 지속되자 음악대 학생회는 학교 측과의 협의를 통해 지난달부터 19시~22시까지 연습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실기·실습이 이뤄지는 음악대의 특수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또한 연습실 상시개방을 위한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김범준 음악대 학생회장(성악4)은 “이른 시일 내에 학생들이 연습실을 상시 사용할 수 있도록 음악대와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종은 음악대 행정실장은 “방역지침 내에서 학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연습실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학생회 측과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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