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탄] 여러분도 ‘미라클 모닝’에 한번 도전해보시겠어요?
[조명탄] 여러분도 ‘미라클 모닝’에 한번 도전해보시겠어요?
  • 김민석 편집부장
  • 승인 2021.05.31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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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패턴을 많이 바꿔 놓았다. 코로나19 이후 시작된 비대면 수업과 재택근무 등 비대면 활동은 생활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중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수면 습관의 변화이다. 등·하교나 출·퇴근에 구애받지 않고 집에서 바로 수업을 듣거나 근무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취침 및 기상시간에 대한 부담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야한다는 부담이 없어지면서 사람들은 늦은 시간에 잠드는 일이 많아졌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은 얼핏 보면 수면시간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국제 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수면은 면역과 정신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좋은 수면 습관을 가져야 한다. 여기에서 좋은 수면 습관이란 ‘아침형 인간’이 되는 것이다. 또한 이른 시간에 하루를 시작하면, 수면 습관을 개선하고 더 많은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종일 활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본지의 학술에서도 다뤘던 2020년의 신조어 ‘코로나 블루’에 이어 이제는 ‘코로나섬니아(coronasomnia)’라는 말까지 탄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울 증세를 넘어 불면증을 일으킨다는 뜻이다. ‘코로나섬니아’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 역시 취침 및 기상시간에 대한 부담이 사라져 불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갖게 됐고 이는 때로 나의 심신을 지치게 하는 원인이 됐다. 이때 나에게 하나의 과제가 주어졌는데, 바로 학군단에서 체력 저조자로 분류돼 매일 7시에 체력단련을 하게 된 것이었다. 처음 일주일 동안은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약 한 달이 지난 지금,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익숙해졌다. 아침을 먹게 돼 건강을 되찾은 것 같고, 몸이 가벼워졌으며, 무엇보다도 하루가 길어졌다는 장점이 있다. 내가 실천하고 있는 행동이 요즘 유행하는 ‘미라클 모닝’과 유사한 듯하다. 미라클 모닝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자기계발 트렌드로, 모두가 자고 있을 시간에 홀로 깨어 자신만의 일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다. 이는 SNS 피드를 넘기다 보면 ‘#미라클 모닝’ 해시태그로 흔히 접할 수 있다.

 사실 나는 미라클 모닝과 관련이 없는 사람이었다. 미라클 모닝의 개념도 몰랐고 무엇보다도 자발적으로 시작한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지난 5월 한 달간 나에게 미라클 모닝으로 인한 기적이 찾아왔고 이러한 경험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지루한 일상에 무엇보다 나에게 충실하고 보람찬 아침을 갖길 원한다면, 미라클 모닝에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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