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통해 ‘자조정신’ 배워요”
“모내기 통해 ‘자조정신’ 배워요”
  • 정유진 기자
  • 승인 2021.05.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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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  *사진: 홍보팀 제공

 지난 3일, 모내기철을 맞아 민속촌에서 이번 학기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진학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내기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해당 행사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외국인 유학생들이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정신 중 ‘자조’를 실천하기 위한 능력을 기르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측은 20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쌀농사 방법의 변천사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5명의 유학생을 선발해 모내기 체험을 실시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직접 모내기 농법을 경험하고 이양기를 다뤄보게 함으로써 자국의 발전에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생각해보게 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정부나 국제기구에 그에 맞는 지원을 요구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이번 행사의 의의다. 모내기 체험 행사를 주최한 문용선 박정희새마을대학원 부원장(원예생명공학과)는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습’이란 말처럼, 외국인 유학생들이 모내기와 같은 우리나라의 문화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국가 발전에 필요한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주고자 했다”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이러한 활동을 통해 배운 것들을 자국에 돌아가서 잘 적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모내기 체험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 브라운힐다 씨(새마을국제개발학 석사과정)는 “모내기 체험을 하며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며 “모든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이러한 체험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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