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학사운영, 1단계 방식 유지
1학기 학사운영, 1단계 방식 유지
  • 엄수진 기자
  • 승인 2021.05.1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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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산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경산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하지만 우리 대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학사운영 방식을 1단계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우리 대학교는 이번 학기부터 대구·경북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학사운영 방식을 3단계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이에 지난 3월 29일부터 경북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1단계 학사운영을 적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경산시는 일주일 동안 압량읍과 7개 동지역(중앙, 동부, 서부1·2, 남부, 북부, 중방동)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 같은 결정에 우리 대학교 학생들은 학교 자체 대응 매뉴얼에 따라 학사운영 방식도 2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청한 A 씨는 “학교는 경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수업 방식을 2단계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산시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우리 대학교는 지난달 27일 감염병관리대책위원회의를 열어 학사운영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일주일 동안 한시적으로 2단계 적용된다는 점과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고려해 학사운영 방식 1단계 유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6일까지 학사운영이 1단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 대학교 관계자는 “경산시 보건소 측에 문의한 결과 당시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한 것은 유흥업소의 감염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며, “학사운영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학사운영 방식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경산시는 일부 지역에 내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5단계로 조정했다. 수업학적팀은 경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2단계로 격상된다면 감염병관리대책위원회의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수 및 확진 양상 등을 고려한 후 학사운영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7월부터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다음 학기 학사운영 대응 방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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