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미소장 자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도서관 미소장 자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 박수연 기자
  • 승인 2021.03.2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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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022년 2월 28일까지 학내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상호대차 비용을 지원한다.

 상호대차란 협약을 맺은 도서관끼리 소장한 자료를 서로 주고받으며, 이를 필요로 하는 이용자에게 일정기간 대여해주는 서비스이다. 이는 주로 대학도서관에서 운영되며, 도서관 미소장 자료의 원문을 복사해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타 기관 원문 복사’와 도서관 미소장 자료를 우편을 통해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타 기관 대출’로 이뤄져 있다. 이 과정에서 복사비용, 우편요금 등 금전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지난 2009년, 우리 대학교 중앙도서관은 당시 상호대차의 주 이용층이던 교원을 대상으로 상호대차 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이는 교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학습 및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상호대차를 이용하는 직원과 학생, 이용 학술자료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중앙도서관 측은 지난 2018년 상호대차 비용지원 대상을 모든 학내 구성원으로 확대했다. 이에 대해 김상수 중앙도서관 부관장은 “더 많은 이용자의 상호대차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호대차 비용지원 대상이 확대되면서 중앙도서관 측의 금전적인 부담이 증가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도서관은 무료 대출·복사를 허용한 외국학술지 지원센터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료를 우선 활용할 방침이다. 김상수 부관장은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상호대차가 지속적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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