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우리 대학교 박물관은 박물관 홈페이지에 ‘온라인 마당’ 란을 개설했다. 이는 코로나19로 박물관 대면 관람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시민들에게 전시 및 교육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라 우리 대학교 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박물관 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무기한 잠정 휴관을 결정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의 박물관 관람 및 교육 수강이 어려워졌다. 이에 우리 대학교 박물관은 시민들이 시·공간적 제약 없이 박물관 전시 및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박물관 홈페이지에 ‘온라인 마당’ 란을 개설했다. 해당 란에는 오는 4월부터 박물관 전시물 사진과 영상이 게시된다. 또한 5월부터는 박물관 소장 유물과 문화재 및 서예, 한복 등을 주제로 한 온라인 교육이 진행되며, 오는 10월에는 전시물 특별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박물관 재개관 이후에도 ‘온라인 마당’을 통한 전시 및 교육은 계속된다. 이에 따라 우리 대학교 박물관은 큐레이터와 학예연구원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온라인 프로그램을 지속할 예정이다. ‘온라인 마당’ 란 개설에 대해 최경호 박물관 학예연구원은 “박물관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전시물을 풍부하게 보여주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온라인 전시 및 교육에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