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모임 제한, 학내에선 잘 지켜지고 있나
사적모임 제한, 학내에선 잘 지켜지고 있나
  • 엄수진 기자
  • 승인 2021.03.29 2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월 4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에 우리 대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사적모임에 제약이 생겼으나, 일부 동아리 및 학내 단체가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지키지 않은 것이 드러났다.

 지난 8일, 한 동아리방에서 5명 이상이 모인 것을 목격했다는 글이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우리 대학교 게시판에 게시됐다. 이에 지난 18일 총동아리연합회는 신고 접수를 통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어긴 동아리 파악에 나섰다. 또한 총동아리연합회 측은 같은 일이 재발하면 동아리방 전체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2일, 한 동아리방에서 20여 명이 모여 음주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총동아리연합회는 모든 동아리방에 1주일간 폐쇄 조치를 내렸다. 이정모 총동아리연합회장(신소재공4)은 “앞으로 사적모임 금지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동아리에게 최대 제명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동아리 사적모임에 의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노천강당 개방 시간을 제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잘 준수해온 동아리도 있다. 야구동아리 ‘다이나마이트’는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4명씩 조를 구성해 실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강동화 다이나마이트 회장(새마을국제개발4)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선에서 조를 구성해 활동하는 등의 노력을 한다면 동아리 활동을 원활하게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부 학생들의 경우에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어긴 것이 드러났다. 이에 지난 19일 총학생회는 경산시 보건소 식품의약팀 관계자와 함께 우리 대학교 학생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에 이르렀다. 총학생회 측은 앞으로도 경산시 보건소와의 협의를 통해 해당 점검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