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티응완 강사(경영학과)는 우리 대학교 경영학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해 현재 경영학과에서 회계학을 강의하며, 유학생지원팀에서 유학생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15년이라는 시간을 우리 대학교에서 보내온 당티응완 강사를 만나 그의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베트남에서 유학 오셨다고 들었어요. 우리 대학교에서 학업을 시작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호찌민대학교에 다니던 시절, 한국인 학생들과 봉사를 함께 했어요. 당시 영남대학교 학생들과 가깝게 지내며 학교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죠. 이후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져 우리 대학교로 유학을 결심하게 됐어요.
타국에서 공부하며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베트남 현지 한국 기업에서 일한 경험이 있고, 한국어 토픽 4급을 취득했음에도 처음에는 전공 수업을 따라가기가 어려웠어요. 하지만 한국인 친구와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학업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죠.
학교생활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고 들었어요.
안 풀리는 과제가 있어 담당 교수님을 찾아뵌 적이 있어요. “어떻게 왔어요?”라는 교수님의 질문에 “집에서 왔습니다”라고 대답하자 교수님께서 웃음을 터뜨리셨어요. 당시에는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았으나, 나중에서야 한국어 실력이 부족해 일어난 일인 것을 알게 돼 재미있지만 슬픈 기억으로 남아있어요(웃음).
현재 우리 대학교에서 회계학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회계학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이 있나요?
회계학이 계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숫자들 속에 의미를 파악하는 학문이라는 것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한국어에 능통한 강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인만의 한국어 공부 비결은 무엇인가요?
저는 외국어를 공부할 때 단어와 문법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단어는 주제별로 외우고, 단어를 공부할 때에는 관련된 반의어까지 함께 숙지해요. 또한 문법을 공부할 때는 모국어와 한국어 문법의 차이점을 찾아 공부하죠. 이것이제가 한국어를 잘하게 된 비결이 아닌가 해요.
앞으로 우리 대학교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우리 대학교 후배들에게 전공 지식을 더욱 알려주고 싶고, 더 많은 베트남 학생들이 성공한 인물이 되게끔 도와주고 싶어요.
한국 취업을 목표로 하는 우리 대학교 유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한국어를 잘하면 좋은 기회가 많이 찾아오리라 생각해요. 한국에서 취업하기를 목표로 하는 유학생들이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