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 법인이사회는 우리 대학교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국제교육부총장 ▲산학연구부총장 ▲특임부총장직이 배치되고 인사관리처 및 소통협력처가 설치되는 등 직제개편이 이뤄졌다.

 새로운 3인의 부총장, 역할은=우리 대학교는 부총장을 복수(3명)로 임명해 부총장에게 총장과 부처(실) 간의 중간 관리자 역할을 부여하는 ‘책임부총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신임 총장이 부임하면서, 우리 대학교는 최외출 총장이 내세운 각종 혁신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달 8일 3인의 부총장을 추가로 임명했다. 추가로 임명된 부총장은 주상우 교수(기계공학부), 한동근 교수(새마을국제개발학과), 배병일 교수(법학전문대학원)이며, 이들은 각각 ▲국제교육부총장 ▲산학연구부총장 ▲특임부총장직을 맡게 됐다.

 국제교육부총장은 국내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 업무와 관련한 책무를 맡게 된다. 이에 국제교육부총장은 외국인 유학생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메인화하기 위해 ‘대륙별 YU 현지교육센터 설립’, ‘YU 교육프로그램 프랜차이즈 수출 기획’ 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산학연구부총장은 산학협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기관과의 공동 연구프로젝트 발굴 ▲기업체와 공동기술 개발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 발굴 및 지원 등의 경영적 지원과 관련한 직책을 수행해나갈 전망이다.

 한편 최외출 총장이 우리 대학교와 영남이공대의 통합 및 상생발전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취함에 따라, 두 대학 간 통합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해당 통합과 관련된 업무는 특임부총장이 수행한다. 특임부총장은 두 대학 간의 통합 가능성을 논의하고, 영남이공대의 경산캠퍼스 이전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총장 직속 부처의 변화는=이번 직제개편을 통해 총장 직속 부처로 인사관리처와 소통협력처가 신설됐다. 인사관리처는 교직원 인사 관리를 담당하며, 기존에 교무처와 총무처가 담당하던 교직원 인사 업무를 맡는다. 한편 소통협력처는 ▲기부예우팀 ▲대외협력팀 ▲비서팀 ▲홍보팀으로 구성되며, 기존 대외협력처가 담당하던 업무를 분산해 처리한다.

 마지막으로 하종선 기획팀장은 “이번 직제개편으로 미래의 동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대학교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수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