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두려움에 지쳐 쓰러‘지지 않는’ 법
[사색] 두려움에 지쳐 쓰러‘지지 않는’ 법
  • 이연주 문화부장
  • 승인 2021.03.15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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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살면서 몇 번의 실패를 경험할까? 그에 대한 답은 ‘알 수 없음’이다. 우리는 그 ‘알 수 없음’에 두려워하며 시작조차 못 해보고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하지만 다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지 않는가. 그 두려움의 출발선에서 우리는 실패에도 면역력이 생긴다.

 우리 사회는 보통 성공하는 삶만을 강조하며, 실패하는 방법은 가르쳐주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방법을 말이다. 미국의 발명가 에디슨은 전구에 불이 들어오게 하는 재료를 발견하기 전까지 3,000번의 실패를 경험했다. 하지만 그는 불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재료 3,000개를 알아냈다며 이를 실패로 여기지 않았다. 그리고 거듭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방법은 무엇인가. 지난해 12월에 발간된 책 《멘탈의 연금술》에는 혹독한 시련과 난관으로 반복되는 시련의 두려움을 극복할 방안으로 ‘강철 같은 멘탈’을 소개한다. 그중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을 세 가지 방법을 말해보려 한다. 우선 첫 번째는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않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 스스로가 자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실패를 마주했을 때 받는 타격이 더 커지게 만든다고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실패에 대해 흘러가는 강물과도 같이 ‘그럴 수도 있지’라는 유연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두 번째는 ‘포기를 모르는 정신을 갖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얻어야 할 것으로 ‘성공’이 아닌 ‘성공을 가능하게 만드는 좋은 사이클’임을 말하며, 이를 위해서는 한번 부딪쳐보자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무엇인가를 시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모든 일에 마감 시간을 정하는 것’이다. 시간을 할당해 놓으면 쓸데없는 걱정과 두려움의 시간을 통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무기력함에 빠지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자주 듣는 “되든 안 되든 일단 해봐”라는 말에는 실패해도 괜찮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우리가 도전하는 모든 일의 성공 확률을 점치기는 어렵다. 그러니 실패했다는 사실에 연연해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실패의 두려움에 지쳐 쓰러‘지지않을’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결국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은 한 번의 성공이 아닌 실패에 굴복하지 않는 자세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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