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택 30세대 내외로 축소
사택 30세대 내외로 축소
  • 이상준 기자
  • 승인 2021.03.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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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7월 정부의 종합부동산세법(이하 종부세법) 개정에 따라 사택에 대한 세금 부담이 가중됐다. 이에 우리 대학교는 보유 교직원 사택 93세대를 30세대 내외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우리 대학교는 경산시 삼풍동 소재 태왕 드림하이츠 아파트 53세대,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소재 태왕 리더스 아파트 40세대를 교직원 사택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는 타지에서 온 우수 교원 및 외국인 교원이 집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에 대비해 임시로 거주할 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함이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종부세법이 개정됨에 따라 사택에 대한 세금 부담이 대폭 늘어났다. 또한 과거와 달리 우리 대학교 인근의 주택 보급량이 늘어나면서 사택에 입주하는 교직원이 감소했다. 이에 우리 대학교는 교직원 사택을 기존만큼 소유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보유 교직원 사택을 93세대에서 30세대 내외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오는 2022년까지 경산시의 교직원 사택 10세대, 대구시의 교직원 사택 6세대를 일차적으로 처분할 예정이다. 김만석 재산관리팀장은 “공석이 생긴 세대와 계약이 만료된 세대 위주로 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사택 슬림화를 통해 재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교직원 사택 축소가 결정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복지적인 혜택 감소로 인해 신임 교직원 채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에 이우원 교원인사팀장은 “교직원 사택에 대한 선호도는 줄어드는 상황에서 교직원 사택 처분과 신임 교직원 채용의 큰 연관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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