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관, 온수공급 시간제한
생활관, 온수공급 시간제한
  • 엄수진 기자
  • 승인 2021.03.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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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3일, 생활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학기 생활관 온수공급 시간이 제한된다고 공지됐다. 연료값 인상으로 인해 생활관은 ‘6시~9시’까지, ‘17시~21시’까지로 온수공급 시간을 제한할 예정이었지만 생활관 자치회와 협의를 통해 ‘6시~11시’, ‘17시~22시’까지로 시간을 연장했다.

 생활관 측은 지난달 23일 생활관 홈페이지에 이번 학기 생활관 온수공급 시간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당초 생활관 측은 기존에 공지한 대로 이번 학기 생활관 온수공급 시간을 매일 ‘6시~9시’까지, ‘17시~21시’까지로 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공지를 접한 다수의 재관생은 온수를 기존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지난달 25일, 생활관 자치회는 생활관 측에 24시간 온수공급을 요청했으나 생활관 측은 LNG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24시간 온수공급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 결과, 생활관 측과 생활관 자치회는 온수공급 시간을 ‘6시~11시’까지, ‘17시~22시’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김효민 생활관 자치회장(군사4)은 “LNG 연료값 폭등 등 온수공급 제한이 불가피함을 인정하고 공급 시간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생활관 측의 온수공급 시간제한 공지가 늦어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익명을 요청한 우리 대학교 학생 A 씨는 “온수공급 시간제한에 관한 내용이 생활관 입주 직전에 공지돼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에 이무석 생활관장은 “생활관 입주일을 며칠 앞두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LNG 가격 인상 관련 소식을 접했다”며 “생활관 재관비 인상없이 정상적인 생활관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해당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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