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대 총학생회 인터뷰] 학내 소통의 중심, 54대 학생중심 총학생회를 소개합니다
[54대 총학생회 인터뷰] 학내 소통의 중심, 54대 학생중심 총학생회를 소개합니다
  • 김은택 기자, 엄수진 기자, 정유진 기자
  • 승인 2021.03.15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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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54대 (부)총학생회장 선거가 치러졌다. 그 결과 ‘학생중심’ 선거운동 본부 김동규 정후보(정치외교4·야)와 강태욱 부후보(신소재공4)가 당선됐다. 이에 한 해 동안 학생들의 대표자로서 분투할 김동규 총학생회장과 강태욱 부총학생회장을 만나봤다.

김동규 총학생회장(정치외교4·야)
강태욱 부총학생회장(신소재공4)

 54대 (부)총학생회장에 당선된 소감이 어떠한가.
 김동규 총학생회장(이하 김):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는 기쁨도 있지만, 학생들의 대표자라는 중요한 자리를 맡게 돼 사명감과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돼 총학생회 활동에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총학생회의 존재 이유는 학생이라는 마음가짐을 항상 품고 열심히 활동에 임하겠다.

 (부)총학생회장 출마 계기는 무엇인가.
 김: 지난해 학생회에 소속 되지 않고 학교를 다니면서 학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이에 총학생회장이 된다면 학생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이뤄줄 수 있다고 생각해 출마했다.

 54대 총학생회 이름을 ‘학생중심’으로 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강태욱 부총학생회장(이하 강): 출마 당시 학생들에게 인정받고 신뢰를 줄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되고자 했기에 ‘학생중심’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학생중심의 총학생회, 학생중심의 우리 대학교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다.

 학생중심 총학생회의 산하 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되며, 각 산하 위원회의 업무는 무엇인가.
 : 학생중심 총학생회는 연대사업위원회 정책위원회 집행위원회 학생복지위원회로 구성된다. 연대사업위원회는 교외 행사와 SNS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학사 행정과 홍보는 정책위원회가 맡는다. 집행위원회는 교내 행사 및 총학생회의 모든 업무를 담당하며, 학생복지위원회는 학생 복지와 교육 및 취업에 관한 일을 한다.

 이번 선거는 온라인 선거운동, 전자 투표 등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나.
 :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피부로 느끼지 못한 점이 아쉽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학우들과 동고동락하며 학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비대면으로 진행된 탓에 학생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아쉬웠다.

 분기별 언론사 미디어데이 에브리타임 총학생회 게시판 신설 총장 간담회 학사제도 교학협의회 개최 등 학내 단체와 소통을 위한 공약이 눈에 띈다. 학생중심 총학생회가 생각하는 소통은 무엇인가.
 강
: 소통은 중요한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 본부와 학생 간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총장 간담회, 학사제도 교학협의회 등의 공약을 준비했다. 또한 총학생회와 학생의 소통도 활성화하고자 총학생회 에브리타임 게시판을 신설했다.

 교내 언론사와의 분기별 미디어데이 개최를 공약으로 내세운 계기가 무엇인가.
 : 총학생회의 활동을 여러 매체를 통해 학생들에게 알리고자 미디어데이 공약을 준비했다. 미디어데이는 교내 언론사와 분기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학기별 총장 간담회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총장 간담회의 참여 대상은 누구이며,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
 : 총장 간담회의 참여 대상은 우리 대학교 모든 학생이다. 소정의 신청 절차를 준비해 참여 희망 인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러한 간담회를 통해 학생과 총장 간의 소통 창구가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학생과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학교 측과의 소통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학생중심 총학생회에서는 학교 측과 어떻게 소통해 나갈 계획인가.
 : 현재 본부 각 부처(실) 실무자를 대상으로 업무 보고 및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지난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총장직 인수인계가 진행 중이었다. 이에 학교 본부의 협조가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총장직 인수인계가 완료돼  해당 업무 수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생의 권익을 지키는 공약 및 업무를 이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총장 이하 전 교직원들과 언제나 소통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일부 공약은 대면으로 시행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는 어떻게 대비할 생각인가.
 : 53대 드림 총학생회도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상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드림 총학생회는 많은 비대면 행사를 준비했으나 학생들의 참여도는 매우 낮았다. 올해 2학기 개강까지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혼합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더 많은 학생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사회에서 학생중심 총학생회가 생각하는 총학생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 학생들과의 연대를 통해 학생의 권익을 지키며 학교를 견제하는 기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학생들이 취업과 같은 자기계발에 힘을 쏟다 보니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관심이 감소했다. 이에 총학생회와 학생이 하나 되는 연대의 힘이 줄어드는 추세다. 그럼에도 학생의 권익을 위해 총학생회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각오와 포부가 있다면.
 : 총학생회에 대해 많은 학생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갖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학생중심 총학생회는 학생들을 대표해 학생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삼겠다. 또한 ‘그들만의 학생회’가 아닌 ‘학생들의 학생회’가 되겠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라도 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관심 갖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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