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장 선임, 어떻게 진행되나
16대 총장 선임, 어떻게 진행되나
  • 조현희 기자
  • 승인 2020.11.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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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총장의 임기가 오는 1월에 만료되면서 다음달에 차기 총장 선임이 이뤄진다. 이에 지난 7일 우리 대학교 홈페이지에 총장 초빙공고가 올라왔다.

 지난 9월 11일 법인이사회(이하 법인) 측 협상대표와 교수회·직원노동조합(이하 직원노조)은 총장선임 규정 개선에 합의했다. ‘제4, 5차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총장선임 규정 개정안 통과는 구성원의 사전 합의를 필요로 한다. 이에 지난달 13일 이뤄진 5개 단체(교수회 직원노동조합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영남대분회 대학원 총학생회 총학생회)의 합의로, 차기 총장 선임은 「영남학원 총장 선임에 대한 규정 개정안」(이하 총장선임 규정 개정안)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었다(본지 1660호 1면). 그러나 교수회가 교수 구성원 간 합의를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지난달 14일에 열린 정기 이사회  회의에서 해당 개정안이 부결됐다. 이에 교수회 측은 5개 단체의 합의를 무시한 해당 결정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장선임 규정 개정안이 부결되면서 16대 총장 선임은 기존 규정대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구성됐다. 총추위 위원은 법인이사장이 추천한 지역저명인사인 김정길 (전)TBC 사장, 법인이 추천한 김진삼 이사 박원훈 이사 이인호 이사, 교수회가 추천한 김문주 교수(국어국문학과) 송인환 교수(해부학교실) 주상우 교수(기계공학부), 직원노조가 추천한 권기영 직원노동조합위원장, 총동창회가 추천한 정태일 총동창회장이다.

 총추위는 지난 6일 1차 회의를 개최해 총장 선임 일정 및 세부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에 지난 7일 우리 대학교 홈페이지에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총장후보자를 공모하는 총장 초빙공고가 올라왔다. 총추위는 해당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2, 3차 회의를 통해 3~5명의 총장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법인에 추천된 총장후보자 가운데 1명이 오는 12월 16일 우리 대학교 16대 총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김문주 교수는 “제대로 된 검증을 통해 학내 구성원들의 신임을 받는 총장후보자를 선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본지 취재 결과, 총장 공모 지원자는 총 8명으로 밝혀졌으며 이들은 윤대식 교수(도시공학과) 권진혁 교수(물리학과) 이해영 교수(행정학과) 서상곤 교수(원예생명과학과) 김병주 교수(교육학과) 백성옥 교수(환경공학과) 최외출 교수(새마을국제개발학과) 강석복 교수(통계학과) (이상 접수순)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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