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미디어가 성을 재현하는 과정에서 성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사회적 담론을 만드는 방식을 분석하면서 한국 사회의 성 담론의 구성과 변화를 다루고 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포르노그래피의 사회·문화적 역할을 분석함으로써 미디어를 통한 성의 재현이 갖는 정치·문화적 의미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2010년대 이후 물리적 성폭력뿐만 아니라 여성혐오와 같은 젠더 갈등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미디어가 성을 재현하는 실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미디어와 성 사이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이 책은 사회구성원들이 성 정체성과 성적 행동을 이해하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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