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신문을 읽고] 학생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영대신문
[영대신문을 읽고] 학생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영대신문
  • 최다원 독자평가위원(영어교육1)
  • 승인 2020.10.05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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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본부 측에선 오는 16일까지 일부 강의를 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1면에서는 등교 시 발열확인 거점측정소 운영 배경 및 발열측정 방법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 굉장히 유익했다. 하지만 ‘무단 주차 자전거 없는 깨끗한 정문’이라는 제목 때문에 기사의 흐름이 다소 끊기는 것 같았다. 이에 제목을 더욱 포괄적인 내용으로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또한 재학생들은 ‘수시모집 전형 변경사항’보다 ‘학회비 환불’ 및 ‘음악대학 연습실 사용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이다. 기사 배치 시 재학생들의 관점에서 기사의 중요도를 고려해 기사를 배치하길 바란다.

 또한 종합면에서는 ‘일부 학부(과) 신입생 모집 중단 및 학부(과) 신설’을 예고했다. 우리 대학교의 새로운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었지만, 학부(과)가 신설되는 계기와 모집 인원, 선발 방식 등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다. 

 반면 사회면과 문화면은 내용 구성이 아주 좋았다. ‘공항 이전과 스마트도시 건설 소식’은 겉보기엔 우리 대학교와 관련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이를 보완하고자 학생, 교수의 의견을 반영해 기사로 나타낸 점에서 대학신문의 의의를 잘 살린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마찬가지로 문화면의 PPL, 뒷광고 논란에 관한 문제점과 더불어 학생들의 의견을 나타내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어 좋았다.

 한편 특집면에선 올해 ‘새마을운동 제창 50주년’을 기념하는 기사를 다뤘다. 기사의 배경에 새마을운동 깃발의 색을 사용해 내용을 배치한 것이 미관상으로 훌륭했다. 하지만 새마을운동 관련 학과인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 대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아 양적 정보가 다소 부족해 보였다.

 대학면과 인물면에서는 모두 사회에 진출한 선배님들의 사례를 볼 수 있었다. 윤피티 연구소는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민지현 시의원과의 인터뷰는 정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굉장히 유용했을 것 같다. 그러나 민지현 시의원이 대학생 시절 본인이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기사에 언급되지 않아 아쉬웠다.
12면에선 코로나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각계각층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은 기초수급대상자, 자영업자 등의 이야기가 들어갔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이번 영대신문은 어려운 용어 정의, 재학생 의견 반영 등 그동안 독자평가위원들이 지적해 준 문제를 수용하고, 이를 반영하려는 노력이 눈에 보여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서로 간의 원활한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것 같고, 독자로서 존중받는 것 같았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독자와 소통하는 영대신문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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