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에게만 지급된 모바일 쿠폰
일부에게만 지급된 모바일 쿠폰
  • 김은택 기자
  • 승인 2020.10.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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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7일 교육개발센터는 ‘학습진단 설문조사’에 참여한 참여자 전원에게 4,000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참여자 전원이 아닌 일부 학생에 한해 모바일 쿠폰이 지급되면서 학생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교육개발센터에서 실시하는 학습진단검사의 문항을 개발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에 교육개발센터는 새로운 학습진단검사문항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1,000명을 목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당초 목표치인 1,000명을 크게 넘어선 8,100여 명이 해당 설문조사에 참여하면서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참여자 전원에게 모바일 쿠폰을 지급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교육개발센터 측은 모바일 쿠폰 지급 대상을 참여자 전원에서 단과대별 참여 인원 중 약 15%의 학생으로 변경했다.

 한편 이러한 결정에 대해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은 불만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우리 대학교 학생들은 에브리타임 우리 대학교 게시판에서 “해당 결정은 학생들을 기만하는 행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본지 취재 결과, 이번 문제는 외부 용역 업체 측과 의사소통과정에서 설문조사 조기 마감에 관한 내용이 명확히 전달되지 않아 발생한 것이었다. 설문조사 제작 업체는 설문조사 조기 마감에 관한 설정을 하지 않았지만 교육개발센터 측은 해당 설정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했다. 김종찬 스마트교육팀장은 “주말 사이에 참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설문조사 조기 마감 등의 대응을 하지 못했다”며 “해당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해 학생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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