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성적평가 방식은?
이번 학기 성적평가 방식은?
  • 엄수진 준기자
  • 승인 2020.10.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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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성적평가 방식 변경 요구 예정

 우리 대학교는 중간고사 이후 수업 방식을 코로나19 확산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총학생회는 중간고사 이후 변경될 수업 방식에 대비해, 이번 학기 성적평가 변경을 학교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총학생회, 성적평가 방식 변경안 마련=기존에 우리 대학교는 이번 학기 수업을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혼합해 진행하기로 했었다. 이에 따라 성적평가는 ‘상대평가’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중간고사 이전까지 실험·실습·실기 과목을 제외한 강의들의 전면 비대면 수업이 결정됐다. 이에 총학생회 측은 지난 8월 26일 진행된 7차 중앙운영위원회의(이하 중운위 회의)를 통해 성적평가 방식 변경 논의를 시작했다. 총학생회는 네 차례의 중운위 회의를 통해 지난달 14일 중간고사 이후 수업 방식에 따른 성적평가 변경안을 마련했고, 이를 학교 측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주 총학생회장(식품자원경제4)은 “대부분의 강의가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성적평가가 상대평가로 진행된다면 학생들의 부담이 클 것이라고 예상돼 성적평가 방식 변경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총학생회가 요구할 성적평가 방식=총학생회가 학교에 요구할 성적평가 방식은 중간고사 이후 전면 비대면 수업이 시행될 경우 ‘절대평가’, 대면·비대면 혼합 수업일 경우 ‘A, B 학점 비율이 증대된 상대평가’이다. 총학생회 측은 성적평가 방식이 상대평가로 진행될 시, 학생들의 성적경쟁 심화로 온라인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일어날 것을 우려했다. 이에 학생들의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한편 비대면 수업으로 고충을 겪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해당 방식을 요구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대학의 성적평가 방식은?=대구·경북 대학의 이번 학기 성적평가 방식은 ‘상대평가’ 또는 ‘절대평가’로 이뤄진다. 경북대와 대구한의대,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학기 성적평가 방식으로 상대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반면 대구대는 절대평가를 진행하며, 계명대는 A 학점을 50%로 제한한 절대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종주 회장은 “우리 대학교가 상대평가로 성적을 산출하면 절대평가를 하는 다른 대학교 학생들과 우리 대학교 학생들이 경쟁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이번 학기 성적평가 방식 변경을 요구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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