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대구의 걷기 길에 얽힌 풍부한 이야기를 유사(遺事)의 관점에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유사는 역사학자의 관점에서 사실을 기록하는 사기(史記)와 달리 역사책에 기록할 수 없는 설화나 주변의 이야기를 자신의 관점으로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좋은 걷기 길은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길에 얽힌 풍부한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대구의 걷기 길에 담긴 문화, 설화, 인물, 자연환경과 함께 역사적 배경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이 책은 ▲신천 걷기길▲금호강 걷기길 ▲앞산 둘레길 ▲대구 골목 투어길 등 대구 곳곳에 포진해 있는 길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일상 속에서 색다른 대구를 느껴보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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