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일기] 새마을운동의 진정한 의미
[취재일기] 새마을운동의 진정한 의미
  • 김민석 편집부 기자
  • 승인 2020.09.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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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운동은 1970년 4월 22일 박정희 대통령이 전국지방장관회의에서 농촌재건운동에 착수할 것을 지시한 데에서 시작한다. 새마을운동은 우리 민족을 빈곤으로부터 해방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새마을운동은 유신정권 하에서 권위주의 정권 형성과 함께 진행됐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평가가 엇갈린다. 그래서 새마을운동에 대해 알아보면서 새마을운동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깨달았다.

 새마을운동이 제창되고 50년이 지난 지금, 사람들은 새마을운동이 그저 과거의 영광이라고 평가한다. 또한 학교 교육에서도 새마을운동을 1970년대의 하나의 사건 정도로만 언급하고 있다. 이에 세월이 흐르면서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가치는 희미해졌다. 하지만 새마을회는 운영 주체가 민간으로 바뀌었을 뿐, 여전히 지역사회를 위한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방한한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은 한국의 경제 발전 모델을 본받고자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취재를 위해 만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생은 새마을운동을 고국의 경제 상황에 접목시켜 고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말을 통해 우리에게 과거의 영광일 수 있는 새마을운동이 개발도상국에는 하나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새마을운동이 저개발국 중흥에 기여하고 국제사회에 인류공영의 가치를 이끌어 내면, 우리나라가 인류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우리나라가 새마을운동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전파해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집 기사 준비는 힘들고 어려웠지만, 새마을운동에 관심과 애정이 생긴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번 기사를 통해 새마을운동의 의미와 역할을 되돌아볼 수 있었고 멀게만 느껴졌던 새마을운동이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 같았다. 새마을운동은 구시대의 유물이 아닌 지금 우리 곁에서 끝없이 변화하며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음을 가슴 속에 간직하며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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