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예비구직자로서 겪고 있는 취업의 어려움과 기업 선택 시 우선시 하는 요인은 무엇인지 등 취업에 대한 일반적 의견을 병행 조사하였는데, 금번 조사는 2006년도 하반기 대학별로 순회 개최한『성공적인 취업전략-취업한마당』행사에 참가한 4년제 대학교 재학생 550명, 전문대학 재학생 450명 가운데 취업을 앞 둔 예비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2년제 대학생(평균 3.60, 5점 척도)은 4년제 대학생(평균 3.48, 5점 척도)에 비해 자기이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반면에 구직 기술【서류작성법, 면접요령】측면에서는 4년제 대학생(평균 3.62, 5점 척도)은 2년제 대학생( 평균 3.45, 5점 척도)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직업적 정보수집 측면에서는 2년제 대학생(평균 3.14, 5점 척도)과 4년제 대학생(평균 3.14, 5점 척도) 간에 차이가 없었다.
응답자를 성별로 구분하여 보면, 남학생이 직업적 정보수집(평균 3.22, 5점 척도)과 구직기술 측면(평균 3.63, 5점 척도)에서 여학생 직업적 정보수집(평균 3.05, 5점 척도)과 구직기술 측면(평균 3.47, 5점 척도) 보다 각각 더 높게 나타났으며 취업준비를 위한 적성 및 흥미파악 등 자기이해 측면에서는 남자 대학생(평균 3.55, 5점 척도)-여자대학생(평균 3.51, 5점 척도) 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구직자로서 취업을 하기에 가장 어렵다고 호소하는 면으로는, 4년제 대학생은 취업에 목표 및 진로설정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 부족(36.6%)을, 2년제 대학생의 경우는 영어,전공,상식 등 학문적 지식의 부족(39.8%)을 응답하였으며, 응답자 전체의 가장 큰 호소점은 역시 영어,전공,상식 등 학문적 지식의 부족(34.3%)이었다. 지역 내 대학생들이 기업 선택 시 가장 우선시 하는 것으로 4년제 대학생(34.8%)과 2년제 대학생(38.3%) 모두 자신의 적성 및 흥미를 들었다.
이상과 같은 설문 결과를 보면서 우리 대학생들이 취업은 원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자 하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진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먼저 고려해보고 자신의 취업준비 현황을 냉정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대해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의 직장체험프로그램, 각종 성취 프로그램 등이 지역 대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대구종합고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daegu.work.go.kr) 및 전화상담(Tel:667-6020) 등을 통해 고용지원센터가 지역 대학생들에게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이재홍(대구종합고용지원센터 소장)
저작권자 © 영남대학교 언론출판문화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