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학부(과), 그 현황은?
달라진 학부(과), 그 현황은?
  • 이연주 기자
  • 승인 2020.09.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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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고 신설되기까지

 우리 대학교는 오는 2021학년도부터 야간강좌개설부와 천마인재학부의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다. 이와 함께 인문자율전공학부 내 항공운항계열은 공군과 계약학과 협약을 체결한 항공운송학과로 신설된다.

 야간강좌개설부, 신입생 모집 중단=만학도 및 재직자들을 위해 개설됐던 야간강좌개설부는 당초 취지와 달리, 직장인 입학생 수 감소와 야간강좌개설부 입학정원 미달 등의 이유로 오는 2021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 중단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교무팀은 야간강좌개설부의 소속 학과를 대상으로 야간강좌개설부 폐지 등에 대해 의견을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주·야간 통합 건 등에 대한 논의가 여전히 진행 중이며, 불가피할 경우 오는 2024년까지는 통합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에 익명을 요청한 주간 학생 A 씨는 “해당 학부가 폐지돼도 기존의 주·야간 학생들이 피해 입는 일은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마인재학부, 역사 속 이름으로=2009년에 신설된 천마인재학부는 행정고시, 공인회계사, 법학전문대학원(일명 로스쿨) 진학을 중점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특수한 자격요건이 없는 행정고시 및 공인회계사 준비에 있어 타 학부(과)와 차별점이 없음 등의 이유에 따라 2020학년도를 끝으로 신입생을 받지 않는다. 한편 오는 2021학년도 1학기에 신설되는 ‘공공정책리더십융합전공’이 천마인재학부의 로스쿨 트랙, 행정고시 트랙 등 빈자리를 대체할 예정이다.

 새롭게 탄생한 항공운송학과=지난 6월, 우리 대학교는 공군과 계약학과 협약 체결을 통해 공군조종 장교를 양성하는 ‘항공운송학과’를 신설했다. 이는 기존의 인문자율전공학부 내 항공운항계열이 2학년부터는 경영학과 경제금융학부 무역학부로 소속이 변경돼 소속감과 효율성이 떨어지던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다. 신설되는 항공운송학과는 공군조종 관련 교과목이 6과목(18학점)에서 25과목(75학점) 내외로 확충되며, 선발기준은 항공운항계열과 동일하다. 또한 항공운송학과 신입생에게는 8개 학기 장학금 지급 비행조종관련 특별 교육 학기 장려금 지급 등의 혜택이 주어지기도 한다. 이에 전정기 교수(무역학부)는 “적정 공군력 유지를 위한 인력 확보에 있어 우리 대학교의 항공운송학과가 선두적인 역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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