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탐구생활] 생명과학 연구의 한 획을 그은 석호영 교수
[교수님 탐구생활] 생명과학 연구의 한 획을 그은 석호영 교수
  • 남혜원 수습기자, 정유진 수습기자
  • 승인 2020.06.08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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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에서 만난 석호영 교수
실험실에서 만난 석호영 교수

 석호영 교수(생명과학과)는 서울대 생명과학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2009년 3월 우리 대학교 교수가 됐다. 그는 2015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개관식 대통령 표창과 2020년 우리 대학교 천마 아너스(Honors) 인증패를 수상했다. 이에 석호영 교수를 만나 그의 교수 생활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생명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고등학교 때 생명과학을 배우지 못해 이 학문 자제가 생소했어요. 이런 저를 생명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해 준 곳은 동아리예요. 동아리에서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생명 다양성을 조사했어요. 이 과정을 통해 생명과학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같아요.

 여러 생물 중에서 물고기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어요.

 저는 평소 우리 눈으로 보기 힘든 물고기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동물행동학을 전공할 때 직접 물에 들어가 물고기들을 확인하기도 했죠. 그 결과 우리나라에도 화려한 색을 가진 물고기가 많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교수님께서는 지난 2015년 정부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대구·경북지역에는 환경과 생물을 연구할 수 있는 기관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유치 활동과 유치 확정 후 자문 활동도 열심히 했어요. 이런 활동들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 같아요.

 교수님께서는 강의우수교수로 3번 선정돼 천마 아너스 인증패를 받았습니다. 천마 아너스 인증패를 받은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우리 학과에 강의를 잘하시는 명강사님들이 많으셔서 부끄러웠어요. 저 또한 청산유수로 강의하시는 교수님들처럼, 강의를 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거예요.

 교수님만의 교육 철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나면, ‘이렇게 한번 생각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이 과정에서 서로 배우는 것이 많다고 생각해서 ‘서로 치고 받으며 토론하는 것’이 제 교육 철학이에요.

 생명과학과 교수로서,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교수가 되고 싶어요. 또한 지금 하고 있는 연구들을 조금 더 발전시키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요즘 학생들은 감각을 표현하고 논리화하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이를 키우기 위해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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