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신문을 읽고] 영대신문의 범위가 더욱 넓어지기를
[영대신문을 읽고] 영대신문의 범위가 더욱 넓어지기를
  • 조혜림 독자평가위원
  • 승인 2019.11.25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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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대신문 1655호 커버스토리로 독도의 날을 맞이해 독도 사진과 ‘독도는 우리 땅’의 가사를 같이 넣은 것이 좋았다. 한눈에 봐도 독도의 날을 뜻하는 것이 보였다. 하지만 금연 클리닉 기사가 독도의 날을 알리는 커버스토리 옆에 위치해 있어 아쉬웠다. 금연 클리닉 기사가 커버스토리 옆이 아닌 곳에 있었으면, 해당 기사와 커버스토리 둘 다 돋보였을 것 같다. 또한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보고회(이하 한교조) 기사의 꼭지 제목은 한교조에서 대학 본부 측에 요구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하지만 두 번째 꼭지 제목은 ‘얹어주기 행위에 대해’로 한교조에서 대학 본부에 요구하는 내용이 아니라 통일성을 깨는 것 같았다.

 2면에서 도서관 사물함을 다룬 기사는 제목이 아쉬웠다. 다른 기사들의 제목에 비해 존댓말로 끝나는 것이 어떠한 사건을 취재한 것이 아닌 인물을 인터뷰한 기사의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응답하라 대구·경북에서 다룬 내용은 정말 좋았다. 시험 기간에 지쳐 있는 독자들이 해당 기사를 읽고 ‘시험이 끝난 후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4면 기사는 필자가 3학년이라 그런지 해당 기사를 잘 적었다고 생각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우리 대학교에서 실행하고 있는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내용에서 ‘진로설계’는 이미 2·3·4학년은 알고 있는 부분으로, 해당 강의를 소개하는 것보다는 다른 취업 프로그램이나 강의를 소개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나 하는 점이다.

 5면에서는 대학 입시에 대해 다루었다. 대학 입시의 역사를 다룬 기사에서 대학입시 제도 문제를 진단하는 부분에 신택연 사회적 협동조합 페토 이사장의 인터뷰 내용이 어색해 아쉬웠다. 함께 만드는 대학입시 제도 부분에서는 시민단체에서의 입시제도에 대한 노력 부분과 해외의 입시제도 소개 부분의 순서를 서로 바꿔도 괜찮았을 것 같다. 바켈로레아를 소개하는 데서 마치지 않고 풀어보게 한 점은, 독자로 하여금 궁금했던 바켈로레아가 어떤 형식의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해 알게 한 부분이라 좋았다. 또한 학생들을 인터뷰하는 내용에서 우리 대학교 학생들만 인터뷰하지 않고 다른 대학교 학생들까지 인터뷰해 다양한 학생들의 생각을 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7면은 독도의 날을 맞이해 구성한 특집 기사로 독도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해당 기사에서 ‘「신찬팔도지리지」(1432년)에 기록되면서 처음 우리나라 땅이 됐으며, 해당 자료가 현재까지 전해지지 않기 때문에 현존하는 자료로는 「세종실록지리지」가 최초다’라는 부분에서 독도가 우리나라 땅으로 기록되어온 역사에 대해 잘 설명해서 좋았다. 다만 독도가 화산섬이고 독도에는 어떠한 동·식물들이 살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에서 뒤에 그림과 글자 부분이 모두 검은색이라 글자가 잘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필자는 항상 어떻게 하면 우리 대학교 학생들이 영대신문을 많이 읽을 수 있을까 생각한다. 1654호부터 우리 대학교 학생들이 많이 참여한 내용으로 기사들과 신문이 꾸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1655호도 독자들이 참여한 설문조사나 인터뷰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이렇게 우리 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내용이 신문에 들어가면 자연스레 독자들이 늘 것이다. 내용뿐만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넓어지는 것이 보이는 영대신문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영대신문의 범위가 지금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더욱더 넓어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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