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철하고 넓은 시야의 소유자, 26대 ‘시선’ 중앙감사위원회
냉철하고 넓은 시야의 소유자, 26대 ‘시선’ 중앙감사위원회
  • 이연주 준기자, 조은결 준기자
  • 승인 2019.11.25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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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26대 중앙감사(부)위원장 선거가 실시됐다. 그 결과 권오범 중앙감사위원장(정보통신공3)과 김준혁 중앙감사부위원장(도시공3)이 당선됐다. 이에   냉철하지만 때로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1년간 중앙감사(부)위원장으로서 활동할 이들의 목표 및 공약에 대해 들어봤다.

 26대 중앙감사(부)위원장에 당선된 소감은 어떠한가.

 권오범 중앙감사위원장(이하 권): 먼저 학우분들과 저희를 믿고 따라준 선거운동원들한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중앙감사위원장으로서 학우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학우분들의 입장을 헤아리는 중앙감사위원장이 되겠다.

 김준혁 중앙감사부위원장(이하 김): 권오범 중앙감사위원장과 비슷하다. 추운 날씨에 함께해준 선거운동원들에게 정말 고맙고, 임기가 끝날 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겠다.

 중앙감사(부)위원장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권: 정보통신공학과 사무부장, 학생회장을 역임하며 주로 학생회비 관리를 담당했는데, 이 과정에서 어려움과 불편함을 느꼈다. 이에 불편한 점을 보완해 더 나은 방식으로 변경하고자 출마하게 됐다.

 25대 중앙감사(부)위원장이 없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계로 운영됐다. 해당 비대위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권: 중앙감사위원장이라는 구심점 없이 단과대·독립학부 감사위원장분들이 중앙감사(부)위원장의 업무를 분담했다. 어렵고 힘들었을 테지만 맡은 바를 잘 수행해줘서 감사하다.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이름이 ‘시선’이다. 선본 이름을 ‘시선’으로 정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

 권: 학우분들이 납부하신 금액이 적재적소에 사용되고 있는지 냉철히 바라보며 감사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또한 반대로 2만 3,000여 명의 학우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있다.

 ‘시선’ 중앙감사위원회의 공약은 4개이다. 그중 가장 핵심 공약은 무엇인가.

 권: ‘월별 사업 기획안 제출’을 핵심 공약으로 꼽겠다. 매달 1일, 회계감사자료와 사업기획안을 함께 제출함으로써 학생회 측은 사전에 대략적인 예산 지출 계획을 짜고, 중앙감사위원회는 기획안을 바탕으로 감사해 실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감사결과 온라인 게시’를 공약으로 내세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김: 감사결과 온라인 게시는 곧 학생대표자들의 가장 기본 의무인 ‘학우분들과의 소통’을 의미한다. 이에 가장 기본적인 것임에도 지켜지지 않는 감사결과 온라인 게시를 내세웠다.

 ‘감사결과 온라인 게시’를 통해 기대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권: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져, 갈수록 학생회비를 내는 학우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계속되면 학우분들에게 양질의 행사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없게 돼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므로, 감사결과 온라인 게시를 통해 학우분들의 알 권리를 보장함으로써 학생자치기구를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찾아가는 감사학교 시행’ 공약을 내세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권: 대부분의 학생대표자들은 감사 관련 업무를 처음 해보기에 잘 몰라서 실수를 할 수도 있다. 이에 감사학교를 통해 감사 시스템 및 감사 업무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도록 알려주고자 공약으로 내세웠다.

 ‘찾아가는 감사학교 시행’ 공약을 어떻게 이행할 계획인가.

 권: 1~2월 중에 감사학교를 개최할 계획이며, 각 단과대·독립학부 또는 학부(과) 단위로 찾아가는 감사학교를 시행해 피드백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감사 관련 업무는 학생대표자라면 알고 있어야 하기에 사무 관련 업무 담당자뿐만 아니라 (부)학회장분들까지 다 참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무엇인가.

 권: 오프라인으로 모든 학생을 만나기는 불가능하다. 이에 ‘카카오톡 오픈채팅’ 또는 ‘대나무숲’과 같은 제보자의 익명이 보장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소통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김: 학우분들이 에브리타임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안다. 그래서 에브리타임 내에 중앙감사위원회 게시판을 개설해, 직접 소통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다.

 임기가 끝났을 때, 학생들에게 어떤 중앙감사(부)위원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권: 후대의 중앙감사위원회가 본받고 싶어 하는 ‘시선’ 중앙감사위원회로 기억되고 싶다.

 김: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 임기가 끝났을 때 학우분들에게 믿고 맡길 만한 ‘시선’ 중앙감사위원회였다는 말을 듣게 된다면 가장 기분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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