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영남대역 근처에서 무단 주차된 자전거가 증가함에 따라 학생들이 통행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총학생회와 본부 측은 우리 대학교 학생들의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영남대역 3번 출구 부근에 무단으로 주차된 자전거가 늘어남에 따라, 학내 구성원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해당 불편을 해소하고자 일부 학생들은 에브리타임, 칭찬/불편 신고, 총학생회 등에 해당 문제에 대한 해결 및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5월부터 총학생회 측은 ▲방치된 자전거에 무단 주차 금지 내용이 담긴 노란 스티커 부착 ▲스티커 부착 한 달 후에도 방치돼 있는 자전거 수거 ▲자전거 및 오토바이 무단 주차를 지양한다는 내용의 전광판 홍보 등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에도 해당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일부 학생들은 영남대역 근처에 무단 주차된 자전거를 일괄적으로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와 본부 측 모두 개인 사유재산인 자전거를 무단으로 철거하는 것은 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강제 집행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학생 A 씨는 해당 구역에 자전거를 무단으로 주차하는 이유에 대해 “지하철이 바로 앞에 있어 자전거를 주차하기가 편했고 다른 자전거도 많아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환도 총학생회장(화학공4)은 “잠시 편하다는 이유로 자전거를 무단 주차하는 학생들이 많아짐에 따라 통행에도, 미관상으로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내가 한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