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탐구생활] 우리 대학교 멋쟁이 황성수 교수
[교수님 탐구생활] 우리 대학교 멋쟁이 황성수 교수
  • 김채은 기자
  • 승인 2019.11.25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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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인터뷰에 응해준 황성수 교수
환한 미소로 인터뷰에 응해준 황성수 교수

  황성수 교수(행정학과)는 우리 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패셔니스타’로 통한다. 그는 트렌드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학생 사이에서 인기도 많다. 올해로 교수생활의 10년을 맞이하는 황성수 교수를 만나 그의 교수 생활과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들어봤다.

 교수를 꿈꾸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시절 3학년에서 4학년으로 가는 시기에 막연히 교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에 적성과 능력 모두 있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본인만의 교육철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매 학기를 시작할 때마다 비판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는 수업을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어요. 학생 지도 철학은 ‘수용형’이에요. 다양성이 중요시되는 사회에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학생들을 넓은 시각에서 이해하려고 해요. 

 우리 대학교 자타공인 ‘패셔니스타’로 통한다고 들었습니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제가 생각했을 때 ‘멋쟁이’라면 옷장에 최소 5년 이상된 옛날 옷들이 많아야 해요. 매번 옷이 바뀌는 사람은 아직 본인만의 스타일을 찾지 못한 사람이에요. 패션뿐만 아니라 인생의 가치관이나 관심사도 본인만의 신념이 있어야 해요. 특히 대학생 때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 등을 탐색해 완성하는 시기예요.

 그래서 주변 트렌드에 민감한 동시에 자신만의 스타일로 중심을 지킬 수 있는 학생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것을 시도하되 휩쓸리지는 않길 바라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대학교 학생들이 알아두면 좋은 트렌드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기술발전이 자신의 관심분야 혹은 전공분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탐구해봤으면 좋겠어요. 발전된 기술이 우리 삶에 자연스레 녹아있다 보니 그 원리와 그에 따른 변화에는 오히려 둔감해진 것 같아 안타까워요.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의 움직임이나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을 권장해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우리 삶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아요.

 우리 대학교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학생들이 뽑아준 교수 인기투표 1위가 되고 싶어요. (웃음) 그리고 ‘글로벌 트렌드 및 정보기술 트렌드’에 관한 교양수업을 해보고 싶어요. 학생들이 학점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그런 고민 없이 재밌어서 듣고 싶은 강의를 하는 교수가 되고 싶어요.

 행정학과를 복수전공 및 부전공하길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행정학과 부전공 및 복수전공은 적극 권장해요. 행정학은 굉장히 종합적인 사고방식을 키워주는 학문이기에 어떤 학문과도 잘 어울려요. 또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면서 본인에게 공무원 시험이 잘 맞는지도 알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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