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정환도 총학생회장(화학공4)은 중앙일보를 통해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던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녀 부정 입학, 공적 자금 횡령 등과 관련해 집회 개최 여부와 같은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조 후보자의 자녀가 고등학교 재학 중 의학 논문에 1저자로 두 번 등재됐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지난달 23일 서울대, 고려대 등 서울 소재의 대학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후보직과 서울대 교수직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대구·경북 대학교 총학생회 모임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던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집회 개최 여부,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해당 모임 결과 경북대학교 총학생회는 공식 SNS에 ‘우리의 교육을 외치다 - 祖國(조국)에게’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해당 성명서에는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 조사 ▲고위 공직자 자녀들에 대한 조사 ▲대한민국의 입시제도와 교육정책 전면 재검토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총학생회 측에 따르면 해당 사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익명을 요구한 학생 A씨는 “우리 대학교에서도 조국 법무부 장관 사안에 대해 대응해야 한다”며 “모든 학교가 힘을 모아서 법무부 장관이 된 조국의 사퇴를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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