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고유어]
[3분 고유어]
  • 영대신문
  • 승인 2019.09.23 2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은 한자, 일본어, 영어 등 여러 언어가 뒤섞여 있다. 이에 ‘3분 고유어’에서는 3분 동안 가벼이 읽고, 일상에서 쉽게 활용 가능한 순우리말 표현을 소개한다.
 

[일상 속 외국어 바로잡기]

 

익일 → 올제, 다음 날

백조 → 고니

단도리 → 채비

 

[‘추분’과 관련된 순우리말]


 9월 23일은 24절기 중 열여섯 번째 절기인 추분이다. 추분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날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 이에 추분과 관련된 순우리말 표현을 알아봤다.

 1. 햇덧: 낮이 짧아지는 가을날, 해가 지는 짧은 동안
해가 점점 짧아지는 가을에는 여름철의 긴 해에 익숙해져 있어, 해가 빨리 진다고 느껴진다. 이렇게 해가 지는 순간이 짧게 느껴지는 것을 햇덧이라고 한다. 
   예시) 햇덧이 느껴지는 걸 보니, 이제 여름도 다 지나갔나 봐.

 2. 해넘이: 해가 지평선이나 수평선 아래로 잠기는 때
해돋이에 상대되는 말로 서쪽 산마루 또는 지평선 뒤로 해가 넘어가는 때를 이른다. 해 질 녘 또는 해질 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예시) 언덕에 앉아서 봤던 해넘이는 잊지 못할 거야.

 3. 가을걷이: 가을에 다 여문 곡식을 거둬들이는 일
가을걷이는 가을에 여무는 곡식의 이삭을 따서 말린 후 타작하기까지의 과정을 통칭한다.
    예시) 이제 추분이니, 농가에서는 가을걷이가 한창이겠구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