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명 수강 예정 ‘성공취업실천’, 교내사정으로 폐강
80명 수강 예정 ‘성공취업실천’, 교내사정으로 폐강
  • 조은결 준기자
  • 승인 2019.09.2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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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강 대상자가 수업학적팀으로부터 받은 문자
폐강 대상자가 수업학적팀으로부터 받은 문자

 지난 3일, 80명의 학생이 수강 예정이었던 ‘성공취업실천’ 강좌가 수업 시작을 하루 앞두고 폐강됐다. 이에 갑작스럽게 강좌의 폐강 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혼란을 겪기도 했다.

 강좌의 폐강은 수강인원 미달 담당 교수의 수업 불가 학교 측의 요청 등을 이유로 이뤄지며, 이는 학기가 시작되기 전 공지된다. 하지만 지난 3일, 수업학적팀은 성공취업실천 강좌의 첫 수업을 하루 앞두고 문자를 통해 학생들에게 폐강 사실을 공지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여석이 있는 강좌의 이름을 메일로 보내면 수업학적팀에서 수강신청을 대신해주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성공취업실천과 같은 학점(2학점)의 강좌 중 여석이 남아있는 강좌는 적었다. 이에 해당 과목을 신청했던 학생들은 본부 측에 같은 학점에 해당하는 강좌의 여석을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 이러한 문의가 많아짐에 따라 수업학적팀은 성공창업전략, 취업설계(2) 등 14개의 일반선택 강좌에서 91석을 마련했다. 이에 지난 4일, 성공취업실천을 신청했던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수강신청 페이지를 열어줘 학생들이 직접 수강정정을 하도록 했다. 하지만 폐강 강좌에 대한 대책이 늦어진 점과 수강정정 방식 관련 공지가 번복된 점에 대해 일부 학생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강좌 여석에 변동이 생겨 5일에 수강정정을 진행하게 될 학생들이 피해를 봤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이에 장인환 씨(경제금융4)는 “수업 학적팀이 먼저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한 것이 아닌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수동적으로 대안을 마련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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