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시모집, 어떻게 변경됐나?
2020학년도 수시모집, 어떻게 변경됐나?
  • 조현희 준기자
  • 승인 2019.09.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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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학생들의 우려 증가

 오는 9월 6일부터 10일까지 대입 수시모집이 진행된다. 우리 대학교의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면접전형 체육특기자전형 무용학전공 최저학력기준(이하 최저) 사회배려자전형 기회균형전형 등이 변경됐다.

 평가 방식의 변화=우리 대학교는 면접평가를 줄이려는 교육부의 움직임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 창의인재전형, 체육특기자전형의 면접평가 비중을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과 창의인재전형의 면접평가 비율이 40%에서 30%로 줄었다. 한편 일각에서 체육특기자전형의 면접평가가 주관적이라며 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우리 대학교는 체육특기자전형에서 면접평가를 폐지하고 학생들을 학생부와 입상실적으로만 평가하도록 했다.

 무용학전공의 경우 작년까지 특기자전형과 일반전형의 평가 방식이 동일했다. 이로 인해 수험생들이 특기자전형과 일반전형을 착각하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무용학전공의 특기자전형이 폐지됐다. 이에 김종호 전 입학팀장은 “특기자전형 폐지에 따른 전형 간소화로 무용학전공을 지원하는 수험생들의 전형 선택 고민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입학 지원 자격의 확대=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최저가 간소화됐다. 기존에는 각 학부(과)의 최저가 달랐으며, 교과전형의 최저가 창의인재전형보다 1등급 높았다. 이로 인해 수험생들이 교과전형과 창의인재전형의 최저를 혼동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대학교는 교과전형 최저를 1등급 낮춰, 교과전형 최저와 창의인재전형 최저를 동일하게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입학하는 학생들의 수학능력이 저하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에 김지영 씨(경제금융2)는 “대학에 진학한 후 강의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 대학교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배려자전형과 기회균형전형의 지원 자격을 확대했다. 이에 다자녀가정 자녀와 다문화가정 자녀가 사회배려자전형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가 기회균형전형으로 지원 가능해졌다. 따라서 지원 자격이 없었던 사회적 약자들도 수시모집 전형이 변경됨에 따라 지원 자격을 얻게 됐다.

 마지막으로 김종호 전 팀장은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의 대학 입학 기회를 제고하고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지원 자격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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