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인문관 화장실, 이젠 안녕!
낡은 인문관 화장실, 이젠 안녕!
  • 김은택 준기자
  • 승인 2019.09.02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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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공사가 완료된 인문관 화장실
개선공사가 완료된 인문관 화장실
새로 바뀐 인문관 화장실 내 세면대
새로 바뀐 인문관 화장실 내 세면대

 지난달 28일, 인문관 내 일부 화장실의 개선 공사가 완료됐다. 이는 지난해 우리 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교육 수요자 만족도 조사’에서 ‘대학 환경에 대한 개선 의견’ 378건 중 39건이 인문관 화장실 개선을 요구하는 응답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대학교 학생들은 인문관 내 화장실에 대한 불편 사항으로 악취 발생과 비좁은 공간 등을 꼽았다. 익명을 요구한 우리 대학교 학생 A 씨는 “평소 악취가 심한 화장실을 피하고자 강의실과 거리가 먼 화장실을 이용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 시설팀은 인문관 내 화장실 중 학생들의 불만이 가장 많았던  108호 109호 208호 209호 화장실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화장실 내 환기 시설을 교체함으로써 기존 화장실에서 발생하던 악취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비좁은 공간 문제를 해결하고자 남자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 사이 벽을 허무는 공사를 진행했고, 이에 따라 1층 화장실은 여성 전용 화장실로, 2층 화장실은 남성 전용 화장실로 변경됐다. 이외에도 인체에 유해해 위험성이 높은 석면을 제거하고,  타일 교체 공사 칸막이 공사 소변기, 양변기, 세면기 교체 공사 등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시설팀은 학생들이 변기에 휴지 이외의 이물질을 넣거나 화장실 벽에 낙서를 하는 등 타인에게 불편을 줄 수 있는 행위는 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찬호 시설팀 부팀장은 “인문관 화장실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을 제때 해결하지 못해 학생들에게 미안했으며, 앞으로도 시설 개선에 힘써 학생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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