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부담 줄이고자 ‘조건변경 제도’ 확대돼
학생들 부담 줄이고자 ‘조건변경 제도’ 확대돼
  • 원대호 수습기자
  • 승인 2019.05.2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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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한국장학재단은 학자금대출 ‘조건변경 제도’를 확대했다. 이는 학자금대출을 받은 학생이 자신의 경제적 상황에 맞춰 상환계획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조건변경 제도’는 학자금대출을 받는 학생이 자신의 상황에 맞춰 ▲*대출기간 ▲납입일 ▲상환방법을 변경할 수 있는 제도이다. 기존에는 조건변경이 계좌별 1회만 가능했다. 하지만 조건변경 제도를 사용한 학생 중에도 다시 한번 조건변경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들은 조건을 변경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며 ‘조건변경 제도’의 변경횟수 확대를 한국장학재단 측에 요청했다.

 이에 한국장학재단은 학생들의 상환 부담을 줄이고자 대출기간변경과 상환방법변경 가능횟수를 계좌별 1회에서 2회로 확대했다. 한편 납입일변경은 계좌별로 연 1회 납입일 변경이 가능했기에 학생들이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이에 ‘조건변경 제도’ 확대 시행 대상에서 이 부분은 제외됐다. 윤성민 씨(건설시스템공4)는 “상환 조건 변경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상환에 대한 부담이 줄어 연체를 하는 학생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조건변경 제도’가 확대됨에 따라 본인이 세운 상환계획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김태운 한국장학재단 홍보팀장은 “자신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해 상환 조건을 신중히 변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출기간: 이자만 납부하는 거치기간과 원금 및 이자를 함께 납부하는 상환기간으로 구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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