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신문을 읽고] 더 깊이 있는 영대신문이 되길 바라며
[영대신문을 읽고] 더 깊이 있는 영대신문이 되길 바라며
  • 조혜림 독자평가위원(식품영양3)
  • 승인 2019.05.27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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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봄바람이 지나가고 뜨거운 바람이 부는 계절이 다가왔다. 날이 제법 더워지면서 사람들의 옷차림과 생활패턴이 점점 변해간다. 하지만 영대신문 기자들은 계절이 지나감에도 변하지 않고 항상 열정을 가지고 취재를 한다.

 영대신문 1651호는 학생식당 학회장의 비리 흡연구역 쓰레기 문제 계절학기 등록금 감소 생활관의 감사위원회 문제 영대신문 56기 수습기자들의 포부 등을 다뤘다. 1면에서는 한문교육과 학회장의 비리에 대해 다뤘다. 한문교육과 학회장은 감사자료 미제출, 영수증내역 및 장부 복사본 미제출, 학회비 개인용도 사용 등으로 경고 2회와 시정 4회 조치를 받았다. 또한 학회실 프린트기 설치라는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거의 매년 한 학기에 한 번씩 발생하는 학생회 비리가 이번 학기에도 발생한 것에 대해 필자는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꼈다. 2면에서는 여름 계절학기 등록금 감소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우리 대학교는 다른 학교에 비해 계절학기 등록금이 높은 수준으로, 계절학기를 수강하는 학생들은 이에 많은 부담을 느껴왔다. 그런데 ‘등대’ 총학생회에서 본부와 협의하여 계절학기 등록금을 1학점당 9만 원에서 8만 원으로 감소시켰다. 계절학기 등록금 금액이 ‘1만 원’ 감소한 것은 조금 아쉽지만, 계절학기 등록기간에 좋은 소식이 들려와 다행이라 생각한다.

 5면에서 학생식당에 대한 설문조사를 나타냈다. 2018년 2학기 말부터 학생식당에 대한 말들이 많았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이 학생식당에 어떠한 생각을 가졌는지에 대해 흥미를 갖고 기사를 읽을 수 있었다. 자연계 학생식당과 학생회관 식당을 구분해 그림으로 나타내 지면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음식·위생 만족도 등의 질문이 다양하지 못했으며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 수에 비해 학생들의 의견이 적어 아쉬웠다. 8면에는 우리 대학교 학생들에게 친근한 햄버거 브랜드인 ‘맘스터치’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인 정현식 선배의 인터뷰가 실렸다. 지난 영대신문 인물면에서 다룬 인물들 중 필자가 알 만한 선배는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호에 실린 정현식 선배는 20대에서 30대까지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맘스터치’ 브랜드의 회장이었다. 필자는 해당 기사를 읽고 더욱 우리 대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키울 수 있었다. 특히 정현식 선배의 “선택에 있어 타인의 시선이나 생각에 얽매이지 않고 소신 있게 행동하는 것이 좋아요”라는 말이 필자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필자는 사실 영대신문을 잘 읽는 학생이 아니었다. 그러나 재학 중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듣게 되면서 영대신문을 접하게 됐다. 항상 수동적으로 기사를 받아들이기만 하다가 올해부터 영대신문 독자평가위원회를 통해 필자의 생각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독자평가위원으로 활동하기 전에는 영대신문 기자들의 고충을 몰랐지만, 지금은 조금이나마 알게 됐다. 영대신문 기자들은 신문이 발행될 때마다 고충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고충과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1651호에는 영대신문에 새로운 수습기자들이 등장했다. 언제나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는 것은 설레는 일이다. 수습기자들과 함께 많은 고충과 노고로 더 깊이 있는 영대신문으로 발전하길 바란다. 필자 또한 영대신문의 발전을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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